‘런닝맨’, 사진| SBS |
가수 김종국이 ‘런닝맨’ 멤버들에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예비 신부 공개에 선을 그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이 멤버들에 결혼 소식을 알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종국은 “제가 이제 장가갑니다.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고 밝혔고 유재석은 “그날 녹화가 있다. 종국이가 올해 30주년 콘서트를 한다. 그래서 나는 30주년 콘서트로 뭘 하나 했는데 나한테 사회를 봐달라는 거다. 그랬더니 진짜 결혼하더라. 녹화 스케줄을 어떻게든 당겨서 무조건 종국이는... (결혼식 사회를 보겠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이 결혼이나 연애 등에 대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던 것을 두고 지석진은 “너는 예전에 태어났으면 독립군을 해야 한다. 입을 다물고 직전까지 이야기를 안 한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다른 날 기사를 내면 ‘런닝맨’에서 플래카드 달 것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너 우리한테는 이래 놓고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예비 신부 공개할 거 아니냐”고 방송 공개 예정이냐는 질문을 건넸다. 그러나 김종국은 “절대 (방송에서 공개) 안 한다”며 “여러분이 절대 모르는 분이다. 연예계 쪽에 계신 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오는 9월 5일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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