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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검찰 개혁 당정 간 이견 없다… ‘불협화음’은 가짜 뉴스”

조선일보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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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검찰 개혁 당정 간 이견 없다… ‘불협화음’은 가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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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된 만찬 회동에서 잔을 맞부딪히고 있다. 오른쪽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된 만찬 회동에서 잔을 맞부딪히고 있다. 오른쪽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이른바 ‘검찰 개혁’을 두고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이견은 없다”며 일축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 개혁 법안들을 두고 정부·여당 내에서 이견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들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들이 아주 신났다. 암투, 반발, 엇박자, 갈등 2막, 파열음, 온도차,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 구사하는 어휘가 아주 현란하다”며 “호시탐탐 당정대 간 틈새를 벌리려고 기다리고 노려왔던 오랜 웅크림 끝에 먹잇감을 발견했느냐”고 했다.

정 대표는 “검찰 개혁에 대한,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입장과 방침에 당정대 간 이견이 없다”며 “검찰청은 폐지된다. 검사는 수사를 못하게 된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파열음, 암투, 반발, 엇박자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검찰 개혁과 관련해 “중요 쟁점에 대해선 대책과 해법 마련을 위해 국민 앞에서 합리적으로 논쟁하고 토론하라”고 했다. 이를 두고 검찰의 수사 기능을 전면 폐지하자는 여당 의견과 관련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었다.

그러나 정 대표는 “그런데 이 말씀은 (이 대통령이) 이번에만 하신 것도 아니고, 당연한 말씀 아니냐”며 “지난번 당 지도부와 대통령 관저 만찬 때 9월 안에 정부조직법으로 수사·기소 방침을 분명히 해서 (검찰 개혁 법안을) 본회의 통과시키고, 디테일은 추후에 충분한 토론을 하기로 했었다. 이런 기조와 바뀐 게 없다”고 했다.

정 대표는 “검찰 개혁에 관한 정부조직법 중에서 중수청을 행안부에 둘 거냐, 법무부에 둘 거냐는 당정대 간 물밑 조율을 하고 있고, 곧 공론화가 될 예정”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당정대는 항상 원 팀, 원 보이스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뛴다. 수사·기소 분리, 검찰청 폐지에 관한 검찰 개혁의 큰 방향에 이견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검찰 개혁을 둘러싸고 여권 내에서 이견이 있다는 언론의 분석에 대해 “가짜 뉴스는 팩트 왜곡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황당한 주장도 일종의 가짜 뉴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들은 당정대 간 불협화음 기우제를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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