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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황선홍 감독 "대전은 과도기, 오늘 원하는 축구 펼쳤고 기다려주시면 무조건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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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황선홍 감독 "대전은 과도기, 오늘 원하는 축구 펼쳤고 기다려주시면 무조건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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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황선홍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으로서 원하는 지향점을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월 3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에서 과 김천 상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전반에 맹공을 펼쳤다. 마사, 유강현, 주앙 빅토르가 연이어 슈팅을 날렸는데 모두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김승섭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가던 대전은 주앙 빅토르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이후 주민규 등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는데 득점은 없었다. 종료 직전 안톤 헤더 득점이 나오면서 대전이 2-1로 이겼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길게 말해도 되나?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 일단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해서 이겼다. 작년 6월에 부임 기자회견을 했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 주도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엔 강등권을 면하게 위해서 일단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릴 것이지만 궁극적으로 주도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에는 일단 50대50 싸우는 축구를 했다. 상위권에 올랐지만 이렇게만 해서는 상위권에 계속 올라가지 못한다고 판단을 했다. 공을 더 소유하는 축구를 시도했다.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어가는 축구를 시도했고 지금 그 과도기에 있다. 대전 축구에 대해서 여러 평가가 분분한 걸 안다.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지만 방향성은 계획대로 가고 있다. 조금 더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주시면 무조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황선홍 감독은 계속 "오늘 내가 원했던 축구를 했다. 어려움은 있고 만족스럽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대전은 올해만 축구를 하고 끝낼 팀이 아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앞세워 계속 노력하고 있다. 실수하고 어려움이 있어도 만들어 갈 자신이 있다. 선수들과 같이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수비 평가를 묻자 "역습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상대가 강점인 부분이다. 의지를 가지고 잘 제어했다. 더 안정적 운영하기 위해선 강력한 수비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고 답했다.

맹활약을 한 주앙 빅토르에 대해선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일대일 상황에서 장점이 있다.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선수가 많이 없었다. 득점과 더불어 내용도 좋았다. 칭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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