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정정용 감독이 내놓은 성과 만든 분위기 속에서 김천 상무 선수들은 알아서 동기부여를 찾고 있다.
김천 상무는 8월 3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결한다. 김천은 승점 46(13승 7무 7패)를 획득해 2위에 위치 중이다.
김천은 이주현, 최예훈, 박찬용, 김강산, 오인표, 김승섭, 김이석, 맹성웅, 이동준, 원기종, 이동경이 선발로 나선다. 김태훈, 박대원, 이정택, 유선, 이현식, 박세진, 김찬, 박상혁, 김경준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김천은 최근 2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 시즌 대전 상대로는 무득점이다. 의지를 갖고 나온 정정용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한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상대는 2연패를 했다. 정신 무장이 잘 되어 있을 것이다. 여러 측면에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공격력에 대해 "한 선수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선수들이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 이동경이 잘해주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파이널 서드에서 움직임이나 결단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졌다. 훈련 중에 그런 부분들에 집중하는데 결과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김천은 시즌 막판 팀적 동기부여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결의에 찬 모습이다. 정정용 감독은 "개인의 능력이 향상되는 것에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느낀다. 당장 10월에 전역하는 선수들이 거의 다 뛰고 있는데 뛰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개인 능력을 키워 자기 욕심을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더 잘해야 전역 후 원 소속팀에서든, 다른 곳으로 이적을 하든 잘할 수 있다. 그게 동기부여가 되는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본인 역할을 묻자 "내가 하는 건 없다. 선수들한테 '해줘'라고 하니 해주고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정정용 감독 말대로 주축 대부분이 10월에 전역을 한다. "여기서 잘 마무리해서 돌아가 원 소속팀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에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노력 중이다. 10월에 또 선수들이 나가는데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명단에든 신병 라인 이정택, 김이석을 포함해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도 지금 멤버들 같이 올라올 수 있다. 10월 되면 대기 가능 선수가 딱 20명이 되는데 거기서 터지는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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