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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가는?”…1위 아이슬란드, 한국은

매일경제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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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가는?”…1위 아이슬란드,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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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제평화연구소 ‘세계 평화지수 2025’ 보고서
한국 1.736, 163개국 중 41등…작년보다 두단계↑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의 관광객들. [사진 출처 = AFP 연합뉴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의 관광객들. [사진 출처 = AFP 연합뉴스]


전세계에서 올해 현재 가장 평화로운 국가는 아이슬란드라는 호주 연구소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 41위, 북한은 14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CNN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한 호주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의 ‘세계평화지수 2025’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는 올해 평가에서 1.09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2008년 조사부터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다.

IEP 평화지수는 23개의 지표를 토대로 사회 안전·안보 단계, 국내외 갈등 규모, 군사화 정도 등 세가지 영역에서 평화 수준을 측정해 나라별 순위를 매긴다. 올해로 19번째 발표이며, 점수는 1점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다.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1.736점을 받았다. 조사 대상국 163개국 중 41위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두단계 올랐다.

2위는 아일랜드(1.260점)로 전년과 순위가 동일했고, 3∼5위에는 뉴질랜드(1.282점), 호주(1.294점), 스위스(1.294점)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 128위…전쟁 치르는 러·우 나란히 최하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한 소방관이 미사일 폭격으로 파괴된 학교에서 불을 끈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한 소방관이 미사일 폭격으로 파괴된 학교에서 불을 끈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911점을 받은 북한은 전년도와 동일한 149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미얀마 다음으로 낮은 순위로, 평화 상태를 6단계로 구분하는 척도에서 최하위 그룹인 ‘가장 낮음’에 속했다.


미국(2.443점)은 128위로 온두라스, 방글라데시, 우간다 보다 순위가 낮았다.

3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년보다 순위가 각각 3계단, 2계단씩 하락하며 162위와 16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가 이번 평가에서 꼴찌를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최하위 5개국에는 예멘(3.262점), 콩고민주공화국(3.292점), 수단(3.323점)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올해는 전년과 비교해 세계 평화도 수준이 0.36%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74개국은 평화도가 개선됐으나 87개국은 더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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