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소식에 정통한 '레퀴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가 최근 파리 생제르맹에 3,000만 유로(약 487억 원) 규모의 이적료를 제시했다"며 "이 제안에는 최대 3,000만 유로의 보너스 옵션이 포함됐다. 최대 6,000만 유로(약 974억 원)까지 올라가는 패키지"라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는 충분히 혹할 만한 제안이다. 2년 전 스페인 마요르카에 2,200만 유로(약 357억 원)를 주고 이강인을 영입했던 파리 생제르맹이기에 노팅엄의 제안은 투자금을 단번에 회수할 수 있는 기회다. 더불어 이강인이 노팅엄에서 활약해 옵션들을 달성한다면 추가로 3,000만 유로를 벌 수 있어 상당한 수익을 가져다줄 이적으로 보인다.
레퀴프도 "당장은 파리 생제르맹이 거절 의사를 보였으나 노팅엄은 그 이상도 돈을 쓸 수 있다"며 "이강인은 잔류하든 이적하든 출전시간을 늘리고 싶어한다"는 말로 이적시장 막바지에 상황이 급변할 여지를 남겼다.
노팅엄은 에이스인 모건 깁스-화이트를 잔류시켰고, 이번 여름에만 오마리 허친슨, 딘 은도예, 제임스 맥아티, 이고르 제수스, 더글라스 루이스, 아르나우드 칼리무엔도, 니콜로 사보나 등 여러 선수를 영입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만 1억 8,790만 유로(약 3,055억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총알이 충분한 노팅엄은 이강인에게 최대 6,000만 유로를 쓸 계획이라 놀라움을 안긴다.
이강인의 이적설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포함한 주요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급기야 이강인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에 파리 생제르맹을 삭제해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이렇다할 진행 상황이 없어 파리 생제르맹 잔류가 유력해 보였던 게 사실이다. 더구나 지난 14일 토트넘을 상대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패배에서 구해내며 트로피를 안겨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UEFA 슈퍼컵 우승이 확정된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뜨겁게 포옹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완벽하게 밀렸지만 엔리케 감독이 끝까지 붙잡으려는 이유가 증명된 장면이었다.
이강인을 남기려고 했던 파리 생제르맹도 노팅엄이 제시한 금액대는 충분히 고민을 할 법하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결정되면 대체자를 빠르게 찾을 예정이다. 그럴만한 재정 능력도 있어 이적시장의 문이 닫힐 때까지 이강인의 상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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