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밝혀
2~5일 베이징 방문
2~5일 베이징 방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
국가정보원장 출신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하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동행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이 자리에 초청받았다. 다만 박 의원은 김 위원장과 대화 성사 여부를 놓고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늦게 우 의장께서 (전승절 행사) 동행을 권하셔서 수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경험 등에 비춰볼 때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김여정·현송월 노동당 부부장 등이 수행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도 “우리 정부나 어떤 라인에서도 베이징에서 만난다는 사전 약속도 없고 들은 바도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중국을 방문한다. 그는 “우 의장 내외는 국가원수들과 함께 행사 본무대인 천안문 망루에 오르고 저는 그 밑에 사열대에 착석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김 위원장과 만났던 인연이 있다.
다만 박 의원은 “김 위원장 내외나 김여정·현송월 부부장 등을 만나면 모두 수차 만난 사이이기에 대화가 가능할까? 그것도 의문”이라며 “윤석열 (정부) 3년 만에 남북관계도 파탄났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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