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사진 I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
박천휴 작가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어쩌면 해피엔딩’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천휴 작가의 뉴욕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박천휴 작가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미국 뉴욕이다”라며 “한국에서는 가족이랑 함께 살다가 뉴욕으로 유학을 왔다. 거의 18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절반 가까이 살았으니까 뉴욕은 내 정체성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천휴 작가는 자신이 작가로 참여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열리고 있는 브로드웨이의 벨라스코 극장으로 출근했다. 박천휴 작가는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공연을 관람했다.
박천휴 작가는 공연을 마친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빠르게 집으로 향했다. 지하철에 앉은 박천휴 작가는 집으로 향하는 15분 내내 책을 읽었다.
집에 도착한 박천휴 작가는 “여기는 100년 된 건물이다. 4층 건물의 꼭대기 층에 살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없다”고 소개했다.
박천휴 작가는 “내가 살고 있는 집은 퀸스에 있다. 원래는 브루클린에 오래 살다가 코로나19 때 여기로 이사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원 베드’라고 표현하는 침실 한 개로 구성된 전형적인 집이다. 주방, 욕실, 거실 등이 다 따로 있어서 나한테는 굉장히 적절한 공간이다. 브루클린에서 오래 살았던 아파트는 원룸이었다. 여기 오면서 안방이 생기니까, 문이 있으니까 맨 처음에 문을 닫고 잘 때 굉장히 성공한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웃었다.
전현무가 “토니상도 받았으니까 임장 좀 다녀야겠다”고 하자 박천휴 작가는 “토니상은 상금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브로드웨이 공연 정산도 제대로 못 받았다. 분기별인데 우리가 첫 분기에는 수익을 못 냈다고 하더라. (수익을 낸) 두 번째, 세 번째 분기는 곧 해줄 거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기안84가 “정산을 못 받을 일은 없냐”고 하자 박천휴 작가는 “줄 거라고 믿는다. 계약서를 썼으니까. 그리고 지금도 최소 금액은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