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도산서 팝업스토어 진행
어울리는 색상 확인하는 가상 체험존도
어울리는 색상 확인하는 가상 체험존도
지난 29일 출시된 루이비통 ‘LV 루즈’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루이 비통 서울 도산 팝업 스토어’에 전시됐다. 박연수 기자 |
[헤럴드경제=박연수·강승연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처음 선보이는 뷰티 컬렉션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9일 찾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루이비통 서울 도산 팝업스토어’는 건물 외부부터 내부까지 온통 붉은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이날 정식으로 출시한 립스틱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팝업스토어 1층에는 제품존이 마련됐다. 제품존에는 루이비통 로고 모양 전시대 위 립스틱, 밤, 아이섀도 팔레트가 전시돼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립스틱 ‘LV 루즈’다. 립스틱은 55가지 색으로 구성됐다. 새틴 라인 27개와 벨벳 매트 라인 28가지다. ‘로즈 유진’ 등 일부 인기 색상은 공식 발매 전부터 매진됐다.
립밤 ‘LV밤’도 공개됐다. 1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립밤은 민트와 라즈베리가 만나 달콤한 향이 나는 게 특징이다.
맞은편에는 아이섀도 팔레트 ‘LV 옴브르’도 전시됐다. 4가지 색, 8종으로 구성된 팔레트는 식물 유래 스쿠알란 원료를 활용해 피부 밀착력을 높였다.
119만원에 판매되는 액세서리 ‘니스뷰티’. 박연수 기자 |
벽면에 진열된 파우치도 눈길을 끌었다. 화장에 필요한 립스틱, 브러쉬 등을 담아 편리성은 높이고, 손상은 줄일 수 있다고 루이비통은 설명했다. 립스틱 색상에 맞춰 디자인한 점도 특징이다.
버추얼(가상) 테스트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곳에선 얼굴에 어울리는 립과 아이섀도를 가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3층 카페에서는 뷰티 라인업 출시를 기념해 만들어진 음료 6종과 디저트 3종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페이스트리 부티크 ‘노틀던’의 김명준, 하민재 셰프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루이비통은 뷰티 라인의 장점 중 하나로 ‘리필’을 꼽았다. 립스틱, 립밤, 아이섀도 팔레트 모두 내용물만 리필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은 높게 책정됐다. 에르메스, 구찌 등 최근 뷰티 제품군을 추가한 다른 명품 브랜드에 비해 2~4배가량 비싸다. LV루즈·밤은 23만원에 판매된다. 리필은 9만8000원이다. LV옴브르는 36만원, 리필은 13만원이다.
액세서리도 비싸다. 립스틱·아이섀도 수납용 파우치인 ‘니스 뷰티’는 119만원, 립스틱 파우치는 65만원에 이른다. 기름종이 케이스 ‘매티파잉 페이퍼 케이스’는 80만원이다. 브러시는 14만5000~16만5000원에 책정됐다.
한편 이번 팝업 스토어는 내달 1일부터 진행된다.
LV 옴브르 바닥에 있는 리필 버튼을 보여주고 있다. 박연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