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문화체육관광 예산안…올해 대비 8.8%↑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문화강국` 실현에
해외기관 통폐합 `K-컬처 수출 허브` 구축
50억 `예술인 복지금고 신설` 창작기반 조성
K-관광패스·지역 휴가지원제 한류관광 붐업
청년문화패스 지원 확대, 향유기회 늘린다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문화강국` 실현에
해외기관 통폐합 `K-컬처 수출 허브` 구축
50억 `예술인 복지금고 신설` 창작기반 조성
K-관광패스·지역 휴가지원제 한류관광 붐업
청년문화패스 지원 확대, 향유기회 늘린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재명 정부가 ‘제2의 한강과 박천휴’를 키우기 위해 순수예술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해외에 산재한 해외문화 기관과 관련 사업을 통폐합해 ‘글로벌 K-컬처 허브’(수출거점) 구축에 나선다. 또 50억원 규모의 예술인 복지금고를 신설해 예술인의 안정적 창작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글로벌 소프트 파워 빅5 문화강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K-컬처 시장 300조원, 문화 수출 50조원 시대라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안은 9조6000억원으로, 올해 8조8000억원보다 8000억원이 증액됐다. 이는 올해보다 8.8% 늘어난 수치다.
앞서 정부는 ‘글로벌 소프트 파워 빅5 문화강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K-컬처 시장 300조원, 문화 수출 50조원 시대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 고위공직자 워크숍에서 ‘국민주권 정부 국정운영 방향과 고위공직자 자세’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안은 9조6000억원으로, 올해 8조8000억원보다 8000억원이 증액됐다. 이는 올해보다 8.8% 늘어난 수치다.
먼저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K컬처 확산과 수출 강화에 전년 1조3000억원보다 많은 1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 분야에선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장르별 특화 지원 및 인재 양성을 통한 콘텐츠 산업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정책금융 예산은 기존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렸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장편드라마(8→12편)와 중예산영화 제작지원(9→18편) 관련해서 예산 편수를 늘렸다. 인력양성을 위해선 인공지능(AI) 특화 교육과정을 신설(1000명)한다. AI기반 영화·애니·게임·방송예술작품의 제작지원도 기존 17편에서 150편으로 크게 확대했다. 케이팝 공연장 2개소 개보수를 위해선 각 2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음악기획사 해외진출을 위해 30억원을 투입해 한류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예술 분야에선 뮤지컬·문학 등 해외진출 지원 및 정책금융을 통한 지원 사업(250억원)을 신설한다. 노벨작곡가, 희곡, 미술작가 등 청년 창작자 3000명을 대상으로는 연 900만원의 창작활동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또 50억원의 예술인 복지금고를 신설하고 생활안정자금 지원도 28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K컬처 허브 구축을 위해선 3000억원을 투입해 산재된 해외문화 기관과 사업을 통폐합하고 문화수출거점으로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베트남 코리아센터를 신축(90억원)하고, 통합형 허브를 6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하는 등 거점 기지화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홍보관 11개 신설하고 콘텐츠·뷰티·푸드 등 한류연계 융합 지원에 327억원을 신규로 투입한다. 봉사단 1000여명을 파견해 한국문화 전파에도 힘쓴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외래객 대상 ‘K-관광 패스’를 신규로 만들어 교통·입장료를 쉽게 낼 수 있도록 한다. 20개 지자체 인구감소 지역 여행비의 50%(최대 20만원)를 환급해주는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도 신설한다. 여행가는 달은 연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이외에 시민들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선 지방공연전시의 지방 순회를 약 3배 늘리기로 했다. 기존 400회에서 1200회 확대한다. 또한 통합문화이용권의 경우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청년문화패스 지원도 기존 19세에서 19~20세로 연령을 확대해 운영한다. 장르 역시 공연전시에서 영화를 추가하고, 비수도권의 경우 5만원 더 늘려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