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드' PD "'케데헌' 이후 K팝 관심 더 높아져…흥미롭게 봐주길"[인터뷰②]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음악 경연 시리즈 '케이팝드' 이연규 PD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후 K팝 소재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연규 PD는 29일 애플 TV+ 음악 경연 시리즈 '케이팝드' 공개 후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케이팝드'는 최정상 K팝 아티스트와 해외 팝스타가 팀을 이뤄 서로의 히트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 경연 시리즈다. K-팝을 대표하는 그룹들과 레전드 해외 아티스트들이 전에 없던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팝드'는 전설적인 팝스타와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K-팝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히트곡을 재해석해 과감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친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메건 더 스탤리언과 빌리를 시작으로 스파이스 걸스와 있지, 테일러 데인와 케플러, TLC와 스테이씨, 케샤와 JO1, 카일리 미노그와 에이티즈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조합으로 색다른 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들은 '새비지', '워너비', '아이스 아이스 베이비', '레이디 마멀레이드', '캔트 겟 유 아웃 오브 마이 헤드', '모타운 필리', '워터폴스' 등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다.

이 PD는 JO1이 K팝 시스템으로 만들어졌지만 일본에서 활동하는 그룹이라는 성향이 강한 그룹이기에 해당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이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JO!은 K팝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글로벌 그룹이라서 놓칠 수 없었다. 올해를 비롯한 월드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섭외를 했다. JO! 음악을 들어보시면 알 수 있는데 K팝 성향이 강하다. 무대에서 나오는 에너제틱한 모습이나, 해외 아티스트랑 캘래버레이션을 했을 때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PD는 K팝 아티스트와 해외 아티스트의 협동 무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팀에 대해 "솔직히 모든 팀이 다 기억난다. 누구를 이야기할까 고민이 많이 됐는데, 사실 있지와 스파이스 걸스 무대가 좋았다. 있지 노래 중에 '워너비'가 있고 스파이스 걸스도 '워너비'라는 곡이 있다. 두 그룹이 아이코닉한데 무대에서는 한팀처럼 보여지고, 엄청 오랫동안 연습한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기대해주면 좋으실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다음으로 선보이는 K팝 소재의 프로그램이기에 기대하는 성적이 있는지 묻자 "저도 '케데헌'을 너무 재밌게 2번씩이나 봤다. K팝의 저변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저도 K콘이나, 마마를 통해서 보면 알 수 있고, '케데헌' 작품으로도 K팝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케이팝드'를 통해서 K팝 문화가 전반적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저희가 10시에 딱 공개가 됐는데, K팝을 아는 분들도, K팝을 모르시는 분들도 'K팝은 어떤 것이다'라는 것을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케이팝드'는 총 8편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날 애플 TV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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