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주전 중견수가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멜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시즌을 온전히 치르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정후의 2025시즌에 대해 말했다.
이정후는 전날 컵스와 경기에서 2루타를 추가, 시즌 3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멜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시즌을 온전히 치르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정후의 2025시즌에 대해 말했다.
이정후는 전날 컵스와 경기에서 2루타를 추가, 시즌 3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한 시즌 30 2루타 10 3루타를 동시 달성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
한 시즌에 2루타 30개와 3루타 10개를 동시 달성했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이다. 앞서 윌리 메이스(1958년 2루타 33개 3루타 11개) 바비 본즈(1970년 2루타 36개 3루타 10개) 개리 매덕스(1973년 2루타 30개 3루타 10개) 앙헬 파간(2012년 2루타 38개 3루타 15개)이 이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멜빈은 “이 구장은 외야가 깊어 우중간 갭으로 타구를 보내면 3루타를 기록할 수 있는 곳이다. 그는 갭투갭(gap to gap) 타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홈런도 칠 수 있는 파워를 갖췄다. 그는 아주 좋은 선수”라며 이 기록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정후의 활약을 칭찬했다.
멜빈 감독의 말대로, 이정후는 앞선 두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22년 142경기를 뛴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중이다.
한때 슬럼프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탔다. 8월 23경기 중 21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0.307의 타율을 기록했다. 7월 2일 이후 44경기에서 타율 0.293 OPS 0.780 장타 18개 13타점 기록하고 있다. 0.293의 타율은 이 기간 내셔널리그에서 아홉 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리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
멜빈은 “이번 시즌은 이정후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9월까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시즌을 온전히 치르고 있다. 이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서도 이득이 될 것”이라며 이정후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컵스와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4연승 달리며 65승 68패 기록중이다. 3위 뉴욕 메츠에 7게임차 뒤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5위 기록중이다.
201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이끌며 6게임차 열세를 뒤집고 지구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멜빈은 “우리는 그저 가능한 많은 경기를 이기려고 노력중이다. 뭐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처럼 좋은 경기를 계속해서 해나가는 것”이라며 당장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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