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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역사상 최악의 패배"...4부 팀에 패한 아모림 3경기 만에 경질?→BBC "미래 불투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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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역사상 최악의 패배"...4부 팀에 패한 아모림 3경기 만에 경질?→BBC "미래 불투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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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후벤 아모림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대위기에 빠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부리그 팀에 패했다. 맨유 보드진은 답을 찾아야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교체하면서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다.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했고 1974-75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한 이후 가장 안 좋은 순위에 위치했는데 공격수 3명 영입에 2억 파운드 지원을 받았다. 그림즈비 팬들은 아모림 감독 경질을 이야기했는데 이는 동정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유 방출은 아모림 감독 시스템 속에서 진행됐다. 3-4-3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프리미어리그보다 경쟁이 덜한 리그(포르투갈)에선 성공적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아모림 감독 전술에 대해 제기됐던 반복적인 문제가 풀럼전에서도 나왔다. 그림즈비를 잡고 다음 라운드로 올라갔더라도 아모림 감독은 질문에 답을 했어야 한다. 이런 경기력은 맨유 같은 클럽에선 숨겨지지 않는다. 번리를 상대하는 아모림 감독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팬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해 프리미어리그 15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냈는데 유임이 됐고 이번 여름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벤자민 세스코를 데려와 스쿼드 보강에 성공했다. 기대감이 컸는데 아스널과 1라운드에서 0-1로 패했고 풀럼전에서도 1-1로 비겼다.


경기력이 최악이었다. 3-4-3 포메이션을 고집하고 있는데 경기력 문제가 심각하며 선수들 능력을 퇴화시킨다는 평가까지 듣는다. 잉글랜드 리그투(4부리그)에 위치한 그림즈비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승부차기 패배보다 그림즈비에 내내 밀린 게 더 충격적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반복된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4부리그 팀에 내용, 결과 모두 패해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아모림 감독은 10개월 동안 맨유 감독이었는데 시스템에서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번리전부터 결과를 내지 않으면 경질설이 나올 듯하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아모림 감독은 압박을 받고 있고 그림즈비전 패배 이후 구단은 더 면밀히 지켜볼 것이다. 이번 패배는 맨유 역사상 가장 큰 충격패다. 2014년 MK돈스에 패배했던 경기와 비슷하다.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고 아모림 감독도 인지햇다"고 이야기했다.

아모림 감독은 "난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지금 많은 변화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순간이 오면 우리가 보여줘야 한다"라며 "만약 우리가 보여주지 못한다면 무언가는 바뀌어야 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다시 22명의 선수를 바꾸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변화 의지를 알렸다. 번리전 결과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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