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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조799억원 2차 추경…‘소비 쿠폰’ 3500억원 지방채 발행

조선일보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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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조799억원 2차 추경…‘소비 쿠폰’ 3500억원 지방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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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 쿠폰 관련 예산 8988억원 포함
서울시가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799억원 규모로 편성해 29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28일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중부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뉴스1

26일 오후 서울 중구 중부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뉴스1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2차 지급을 위한 예산과 시내버스 재정 지원 예산 등이 포함됐다.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예산은 898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사업 예산 중 시비로 부담하는 3500억원은 지방채를 발행해 마련한다. 서울시는 소비 쿠폰 사업 예산의 25%를 시비로 부담하도록 돼 있다. 예산의 10%만 시비로 부담하는 다른 시·도보다 부담액이 높다.

서울시 관계자는 “활용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이 거의 없어 불가피하게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내버스 재정 지원 예산은 올 연말 시내버스 누적 부채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마련한 것이다. 1375억원 규모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의 재정 악화는 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리고 운영을 불안정하게 할 수 있어 추가로 재정 지원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이외에도 취약계층 돌봄 강화 등을 위한 사업비 248억원이 담겼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시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과 편익을 모두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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