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한은, 기준금리 2.5% '2연속 동결'...올 성장률 전망 0.9%로 상향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원문보기

한은, 기준금리 2.5% '2연속 동결'...올 성장률 전망 0.9%로 상향

서울맑음 / -3.9 °
(상보)7월 이어 8월 금통위도 '금리 동결'
올해 성장률은 0.8→0.9%로 올려…내년 성장률은 1.6% 유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8일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지난달에 이어 2차례 연속 동결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8%에서 0.9%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 집값 불안과 가계부채 부담, 외환시장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을 우선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내놓은 뒤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안정을 확신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 회의실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p 낮추며 인하 사이클에 돌입했다. 이후 지금까지 총 4차례(100bp) 금리인하가 이뤄졌다. 올해 들어선 지난 2월과 5월 금리를 내렸다. 직전 금통위인 7월엔 동결했다.

한은의 이번 금리동결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다시 반등했다"며 "낮은 성장세 우려는 남아 있지만 내수 회복과 금융안정 리스크를 감안하면 동결 가능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도 "경기 대응의 시급함이 줄었고 금융안정은 여전히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9%로 상향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유지했다.

성장률 전망치 상향 배경엔 민간소비 회복세가 있다. 미국 정부와의 관세협상 타결로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분기 민간소비는 전분기 대비 0.5% 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민간소비 선행 지표로 꼽히는 소비자심리지수(111.4)도 5개월 연속 상승하며 7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으로 3분기 민간소비의 추가 개선세가 기대되고 2차 지급분까지 고려하면 4분기에도 소비 중심의 내수 회복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0%, 1.9%로 제시했다. 올해와 내년 모두 당초 전망보다 0.1%p씩 올렸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