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김정은, 특수작전부대 찾아 “놈들이 보기만 해도 공포에 떨게 하라”

한겨레
원문보기

김정은, 특수작전부대 찾아 “놈들이 보기만 해도 공포에 떨게 하라”

서울맑음 / 5.1 °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27일 인민군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저격수 구분대와 특수작전 구분대의 훈련 실태를 점검하며 “놈들이 동무들을 보기만 해도 공포에 떨게 해야 하오”라고 주문했다고 28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27일 인민군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저격수 구분대와 특수작전 구분대의 훈련 실태를 점검하며 “놈들이 동무들을 보기만 해도 공포에 떨게 해야 하오”라고 주문했다고 28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7일 인민군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저격수 구분대와 특수작전 구분대의 훈련 실태를 점검하며 “놈들이 동무들을 보기만 해도 공포에 떨게 해야 하오”라고 주문했다고 28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 보도문을 보면, 김정은 총비서는 ‘놈들’이 누구인지는 특정하지 않았고, 한국 또는 미국을 직접 겨냥한 발언도 없었다. ‘구분대’란 대대 또는 그보다 작은 규모의 부대 조직 단위를 일컫는 말이다.



김 총비서는 “특수작전무력을 전쟁 수행의 중추적 핵심 역량으로, 최강의 전투 집단으로 더욱 억척같이 무장시키는 것은 현시기 우리 군대의 전쟁 준비에서 제일 급선무로 되는 과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수작전 역량과 전문화된 저격수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우리 무력 건설에서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인민군) 총참모부 직속으로 중앙저격수 양성소를 조직하는 문제를 당중앙위원회가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국방과학원이 개발한 ‘신형 저격수 보총’을 점검하고, 저격수 구분대에 공급할 위장복을 지형과 계절에 맞춰 우수하게 제작·생산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저격수 구분대의 실탄사격훈련과 특수작전부대 전투원들의 종합특수체육훈련을 참관했다. 김 총비서의 특수작전기지 훈련 점검에는 노동당 중앙위 군사 당당인 조춘룡 비서와 김정식 제1부부장, 노광철 국방상, 이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이 함께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