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마노 기자 SNS |
[포포투=송청용]
카를로스 솔레르가 '파리지옥'에서 탈출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이 확실시됐을 때 사용하는 본인 특유의 멘트 "HERE WE GO!"와 함께 "솔레르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파리 생제르맹(PSG)이 최종 제안을 수락했다. 이번 계약은 임대 이적이며,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을 포함한다. 소시에다드는 2026년까지 솔레르의 연봉 대부분을 부담하며, 이번 계약이 완전 이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솔레르는 스페인 국적의 1997년생 젊은 미드필더로, 탄탄한 기본기와 체격(180cm, 76kg), 정교한 패스 및 킥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 등 전반적으로 준수한 능력치를 갖춘 육각형 선수다. 이강인과 깊은 친분을 자랑한다. 그도 이강인처럼 발렌시아의 성골 유스 출신이기 때문.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05년 8살의 나이로 발렌시아에 입단한 이래로 유스 및 B팀을 거쳐 2016-17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해당 시즌 2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이듬해부터 주전으로 거듭났고, PSG로 이적하기 전까지 약 6시즌 간 통산 226경기 36골 28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에 입단했다. 다만 PSG에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탓에 좀처럼 자리 잡지 못했다. 2시즌 간 통산 63경기 8골 7도움을 기록했으나, 교체 출전이 대부분이었다. 결국 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사진=PSG |
오늘날 PSG를 떠나는 데 성공했다. 예견된 수순이었다. 앞서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1일 "PSG의 최우선 목표는 전력 외 선수를 내보내는 것"이라며, "솔레르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웨스트햄에서 복귀한 솔레르는 비야레알을 포함해 여러 팀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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