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점차 공신력이 높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스널도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크게 밀려났고, 개막 후에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팀 내 출전 시간이 14번째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 주역이었고, 낭트와의 개막전 선발 출전했지만 둘 모두 로테이션용 출전이었다.
지난 앙제와의 리그앙 2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교체로 출발한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간신히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후반 늦게 투입돼 정규시간 9분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강인의 움직임이 가벼워보였고 패스 성공률 100%, 프리킥 유도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너무 짧은 기회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은 이적을 원하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에서 활동하는 로익 탄지 기자는 20일 "PSG에서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며 두 경기 연속 긍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이적 시장에서 자신의 선택지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최근 며칠 사이, 이강인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더 많은 출전 시간과 가시성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탄지 기자는 "선수가 이처럼 늦게까지도 선택지를 열어두고자 하는 이유는, 최근 자신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PL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고, 세리에A의 나폴리도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PSG가 이강인 이적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몇 주 동안 PSG는 그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구단 수뇌부를 움직이려면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PL 구단들 이름이 떠올랐는데 이번엔 토트넘행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10번 미드필더 역할에 크게 공백이 생겼다. 매디슨과 쿨루셉스키가 부상이고 모건 깁스-화이트와 에베레치 에제 영입이 무산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이적시장이 흘러가지 않고 있따.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23일 "토트넘이 에제 영입 실패 후 이강인을 5,000만 유로에 영입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의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무릎 부상 이후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강인을 잠재적 옵션으로 낙점했다"고 전달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810억 원) 규모의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보도는 공신력이 높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제 공신력이 높은 보도까지 나왔다.
특히 영국 유력지인 '타임즈'의 던컨 캐슬 기자는 "토트넘이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면서 "올여름 초로 거슬러 가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 벤치멤버였던 이강인을 PSG에서 데려오는 비용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왔다. PSG는 이강인을 지키고 싶어 하지만 선수가 매력적인 제안을 받고, 이적료와 대체자를 구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전제 하에 PSG는 이강인을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캐슬 기자는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났다. 그동안 토트넘이 한국에서 쌓아온 관심을 고려하면 상당한 상업적 손실이 발생했다. 손흥민이 떠난 직후 또다른 한국 스타를 영입하는 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아스널도 여전히 적극적이다. 프랑스 매체 'vipsg'은 25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운 타깃은 PSG의 다재다능한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이다"라면서 "아스널은 PSG의 요구 금액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으며, 옵션을 포함한 임대 방식으로 접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PL에서 검증한 뒤, 완전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PSG는 현금 위주의 조건이 아니면 관심이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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