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버택시는 상반기 국내 실적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진우 우버택시 코리아 총괄은 “매달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 상반기 호출 건수와 배차 성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활성 기사 수 또한 증가하며 성장 곡선이 꺾이지 않고 우상향 중”이라고 설명했다.
◆ 우버 택시, 상반기 국내 성과 지표 모두 상승세…"배차 속도·서비스 품질 강화"
도미닉 테일러 우버 모빌리티 아태지역 총괄 대표 또한 “한국은 우버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른 배차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 택시는 국내에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외국인 승객 유치와 국내 승객·기사 간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 총괄은 “상반기 국내 서비스는 택시 가맹 확대와 안정적인 배차 체계 구축으로 배차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수요와 공급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며 신규 탑승객 확대와 서비스 론칭을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특히 우버는 짐이 많은 단체 승객을 위한 ‘우버 XL’과 공항행 택시 100원 할인 혜택을 제주·김해공항까지 확대하며 주요 소비층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송 총괄은 “신규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충성 고객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우버 택시, 하반기 신규 서비스 ‘우버 원’·'청소년 자녀 계정' 출시
우버 원은 택시 이용 시 요금의 최대 10%를 적립해 다음 승차에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로, 평점 높은 기사 우선 배차 등 전용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9월 초까지 순차 론칭될 예정이며, 신규 가입자에게는 1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소년 자녀 계정은 부모와 연동해 자녀 이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지출 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 안전 중심 서비스다. 오는 29일 출시 예정이며, PIN 번호 인증 등 우버 택시만의 안전 기능을 적용해 부모와 청소년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 총괄은 “공급과 배차 성능은 이미 확보됐다”며 “우버 원 론칭과 특정 세그먼트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국내 고객 확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버 택시, 기사 편의·수익 개선에 집중…SUV 상품도 성장
회사 측은 업계 최저 수준인 수수료 2.5%를 유지하고 드라이버 전용 앱 사용 편의성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으며, 장거리 이동 수요가 높은 외국인 승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공항 호출 건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SUV형 ‘우버 XL’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송진우 총괄은 “론칭 이후 매달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기존 중형 차량에서 SUV로 전환하는 기사들의 가맹 문의가 많고, 중개 기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택시에 짐을 싣고자 하는 니즈가 더 많아지고 있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우버는 지난해 리브랜딩 이후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는 래핑 작업을 확대했다. 기사들은 래핑을 통해 우버 브랜드를 노출하는 동시에, 차량 여유 공간에 광고를 부착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송 총괄은 “우버 택시는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더 나은 이동 경험과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한국 시장 환경과 이용자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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