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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업계 종사자 84% "8월 기준금리 동결될 것"

머니투데이 배한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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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업계 종사자 84% "8월 기준금리 동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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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9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채권업계가 오는 28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외 시장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26일 발표한 '2025년 9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업 종사자 100명 중 84명은 한국은행이 7월에 이어 8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리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지만, 93%가 금리동결을 예견했던 지난 7월보다는 7%p(포인트) 줄었다.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지난 7월 7%에서 8월 16%로 9%포인트 늘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경기 하방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금리 인하 응답이 직전 조사대비 증가했으나, 가계부채 및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지속되고 외환시장 변동성도 확대됨에 따라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예상이 우세했다"고 했다.

종합 BMSI는 전월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110.4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채권금리 및 원·달러 환율의 상승 전망이 강화됐으나, 국내 주식시장 투자심리 약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오는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됐다"고 했다.


BMSI는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설문을 통해 산출되는 지수로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여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할 것을,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 위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연이어 우세하자 채권 시장 심리도 다소 악화됐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 대비 20포인트 감소한 118.0포인트였다.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월대비 10%포인트 증가한 14%, 채권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비율은 32%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글로벌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망 등에 따라 9월 (채권) 금리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 대비 악화됐다. 환율 BMSI는 98.0포인트로 전월(123.0포인트) 대비 크게 악화됐다. 이는 미국 기술주 조정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 등에 따라 달러 강세 압력이 심해지면서 9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됐다. 물가 BMSI는 90.0포인트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1%로 전월(2.2%) 대비 소폭 둔화한 영향이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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