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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엑소 찬열이 돌아왔다. 1년 만이다. 다시 한 번 팬들의 마음을 홀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25일 발매한 찬열의 새 앨범명은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이다. 위 아래가 뒤집혀졌다는 사전적 의미가 담겨 있다. 자신의 내면을 완전히 뒤집어 보여주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앨범명처럼 음악을 통해 행복, 사랑, 우정 등 찬란한 순간뿐만 아니라 고통, 상처, 공허 등 어두운 순간도 함께 표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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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
새 앨범에는 최대 관심사인 밴드 사운드가 메인이 되는 곡을 포함해 팝, 록, 힙합, R&B 등 여러 장르 속에서 자신만의 디테일을 가미한 총 여섯 곡이 담겼다. 모든 수록곡에 인생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이 녹아있다.
찬열은 “작년 첫 솔로 앨범 ‘블랙 아웃(Black Out)’ 활동을 마치고 준비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1년 만에 새로운 미니앨범 ‘업사이드 다운’으로 찾아 뵙게 돼서 행복하다. 또 한번 저의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솔로의 기회다. 무대 위에서 으르렁대며 전 세계를 호령한 찬열이다. 홀로 무대에 서는 만큼 강력한 프로 의식으로 임했다. 특히 목소리에 대한 연구가 깊었다.
“저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앨범이니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보컬적인 부분에서 표현 방법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죠. 저에게 어울리는 모습을 찾으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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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
타이틀곡 ‘업사이드 다운’은 디스토션 기타 리프, 클래식 록 스타일의 드럼과 전자 신스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록 장르의 곡이다. 세상이 무너지듯 힘들어도 끝까지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간절함을 가사에 녹였다. 곡 전개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찬열의 보컬이 매력적이다.
“처음 들었을 땐 진짜 전기에 감전된 듯 짜릿한 느낌을 받았어요. 제대로 소화해 보고싶다는 욕심이 들었죠. 개인적으로 운동할 때 많이 들었는데,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운동 메이트 같은 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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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
시도가 다양하다. 수록곡 ‘해피 액시던트(Happy Accident)’도 돋보인다. 사랑에 빠져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서로에게 일어난 행복한 사고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R&B 장르의 곡이다. 찬열의 차분한 보컬과 피처링으로 참여한 쏠(SOLE)의 몽환적인 음색이 조화를 이룬다.
솔로 데뷔 1주년을 기념해 찬열은 팬들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아티스트임에도 직접 프로모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만들었다. ‘랜선’으로 언제든 즐길 수 있는 다수의 콘텐츠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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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
“작년 라이브 투어 ‘도시풍경’으로 전 세계 여러 지역의 관객분들과 만났어요. 여운이 아주 깊었어요. 관객 분들과 교감하는 순간이 행복했고 소중했어요. 다양한 버전의 공연을 해보고 싶었어요. 공연을 통해 엑소엘 여러분과 음악으로 소통하면서 더 가까워지고 싶어요.”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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