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재연]
첼시가 악셀 디사시 매각에 가까워지고 있다. 본머스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본머스가 디사시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첼시와 직접 접촉했으며 양 구단은 최종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디사시는 1998년생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이다. 191cm의 큰 키와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신체적인 능력이 강점이다. 그는 2020-21시즌 AS모나코에 입단하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세 시즌동안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본인의 가치를 올려갔다.
결국 이러한 활약에 주목한 첼시가 4,500만 유로(약 73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그를 영입했다. 당시 첼시는 주전 센터백 웨슬리 포파나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진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첼시의 이러한 선택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남았다. 디사시는 준주전 자원으로 자리를 잡아가는듯 싶었지만, 잦은 실수와 판단 미스로 인해 안정감을 잃어갔다. 결국 지난 시즌 입지가 좁아졌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그를 기용할 생각이 없었고 '매각 1순위' 자원으로 분류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딘 하위선, 일리야 자바르니 등 주전 수비수들을 모두 매각한 본머스가 디사시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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