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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영양군 매운 고추맛 살린 라면 나온다

이데일리 박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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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영양군 매운 고추맛 살린 라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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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오뚜기-지자체, ‘더 핫 열라면’ 출시
백미당도 정부와 협업…지역특산물 활용 커피 제작
대한상의, 지역소멸 대응 아이디어 힘 보태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달 말 경북 영양군의 매운 고추 맛을 활용한 라면이 출시된다. 또 계절별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라떼 등 커피가 시중에 나올 전망이다.

김민재(왼쪽 두번째)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오도창 영양군수,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황찬영 영양고추 유통공사 사장과 인구감소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개발·출시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출시예정 제품 조형물 활용한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김민재(왼쪽 두번째)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오도창 영양군수,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황찬영 영양고추 유통공사 사장과 인구감소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개발·출시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출시예정 제품 조형물 활용한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식’과 ‘지역소멸 대응 아이디어 솔버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상생 업무협약은 행안부-오뚜기-영양군 간, 행안부-백미당아이앤씨 간 각각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는 김민재 행안부 차관, 오도창 영양군수,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서경민 백미당아이앤씨 대표이사,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제품 개발·출시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충남 부여군과 롯데웰푸드이 협업해 제과 9종을, 올해 5월에는 경남 산청·하동군과 이마트24가 협업해 간편식 5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영양군과 오뚜기의 협업으로 영양의 고추를 활용한 ‘더 핫(THE HOT) 열라면’이 오는 27일부터 출시된다.


작년부터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과의 협업을 오뚜기 측에 제안했고, 지역소멸 위기 속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취지로 오뚜기가 화답하면서, 이번 영양군과 오뚜기 간 협업이 시작됐다.

영양군은 올해 7월 기준 1만5000명의 인구를 기록해 울릉도를 제외하고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적으며, 65세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그러나 강우량이 적고 일조기간이 긴 환경을 갖춰 한때 전국 2위의 생산량을 기록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추 생산지이기도 하다.


백미당아이앤씨 또한 이번 행안부와의 협약을 통해 시즌별로 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경기도 연천군과 협업을 통해 지역특산물인 율무를 활용한 흑율무라떼와 흑율무아이스크림라떼 2종을 출시했으며, 현재는 강원특별자치도 모 지역의 블루베리를 활용한 음료를 여름 시즌 상품으로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뚜기와 백미당아이앤씨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제품개발 외에도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오뚜기는 더 핫 열라면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옥체험 숙소(스테이영양)와 예절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험형 숙소(장계향)의 숙박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협약식에 이어 지역과 기업의 상시적 협업의 장을 구축하기 위해 대한상의와 ‘지역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솔버톤 대회’를 개최했다.

솔버튼이란 ‘Solve’와 ‘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하듯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솔버톤 대회는 행안부 정책사업인 청년마을을 졸업해 현재는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를 운영 중인 권기효 대표가 진행 및 주관했다.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공모에서 총 82개팀이 지원했다. 5개 참여기업당 1팀씩 총 5개 우수팀이 선정됐다. 우수팀에게는 대한상의 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행안부는 아울러 이달 25일과 26일 이틀간 ‘사회적가치 페스타’ 내 홍보관을 운영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기 위한 행안부 관련 정책과 협업 우수 사례를 홍보하고 있다.

김민재 차관은 “지방소멸, 인구감소 등 사회문제가 복잡해질수록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행안부는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역량을 모으고, 이를 통해 지역의 활기를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