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터뷰] "대전 팬들께 부끄럽지 않도록"...황선홍 감독, 안양전 강력히 승리 의지 드러내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안양)] 황선홍 감독은 강력한 승리 의지와 함께 안양 원정에 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에서 FC안양과 격돌한다. 대전은 승점 42(11승 9무 6패)를 얻어 3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이준서, 이명재, 안톤, 하창래, 김문환, 김봉수, 김한서, 마사, 주앙 빅토르, 정재희, 유강현이 선발 출전한다. 이경태, 임종은, 오재석, 이순민, 이준규, 김현욱, 서진수, 김준범, 주민규는 벤치에 앉는다.

황선홍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것 같다"고 말하면서 경기 준비 과정을 밝혔다. 공격진 변화에 대해선 "조직적으로 잘해보려고 한다. 에너지 레벨이나 이런 게 필요하다. 상대가 홈에서 상당히 의욕적으로하려고 할 것이고 후반전도 고려해야 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에는 만만한 팀이 없다. 안양도 절실하고 우리도 절실하다. 누가 더 집중해서 절심함을 가지고 하는 것에 대한 싸움이다. 심리적인 거를 잘 활용을 해야 한다. 공을 가지고 있으면 냉정하게 해서 더 집중력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상대는 후반에 더 집중할 것 같은데 우리도 대응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은 연패가 없지만 최근 연승도 없다. 황선홍 감독은 "당황스러운 부분은 있는데 흐름을 빨리 가져와야 하다는 생각뿐이다. 만만한 일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있다. 연패가 없다는 건 좋지만 빨리 반등을 해야 한다. 오늘 경기가 중요한 이유다"고 했다.

직전 경기 광주FC전 패배는 대전에 큰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황선홍 감독은 "대전 팬분들한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감독 입장에선 내 잘못이 제일 크다.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차분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팬들에게 말했다. 수비 집중력 부분도 계속 강조하면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황선홍 감독은 "기술, 전술도 중요한데 상대를 제압하려는 강한 마음이 필요하다. 아직 대전은 팀적으로 완전한 단계가 아니다. 챔피언, 도전자 입장에서 같이 접근을 해야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방향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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