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정부 마지막 특사단, 중국 방문…박병석 전 국회의장 단장

이데일리 김유성
원문보기

정부 마지막 특사단, 중국 방문…박병석 전 국회의장 단장

속보
일본 축구, 네덜란드-튀니지-유럽PO B 승자와 F조
강유정 대변인 "대통령 친서 중국 측에 전달"
"한중 관계 발전과 우호증진 방향 메시지"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3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특사단이 중국을 찾는다.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대외 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이번 정부 마지막 주요국 특사단이다.

특사단장은 21대 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 전 의원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 민주당 의원,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이 함께해 중국 지도부를 만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22일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특사단은 한중 관계 발전 방안과 우호 증진 방향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중국 측에 전달하고, 경제·물적 교류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중국 특사단이 시진핑 주석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양국 관계를 민생에 기여하는 협력 중심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과의 직접 회담은 일정 문제로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주요 일정으로는 25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면담·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중국 고위 외교 담당자들을 만나며 한중 간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한중일 관계에서 중국의 중요성이 크고, 아시아 외교 복귀를 알리는 의미가 있다”면서 “방미·방일 일정에서는 특사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도 한국 외교가 정상화됐다는 점을 국제 사회에 알리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중국 방문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실시됐던 대통령 특사단 파견은 총 12개국을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의 방미와 관련한 질문도 있었다. 강 대변인은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위해 바로 미국으로 간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일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 대통령의 방일을 불과 이틀 앞둔 21일 미국으로 향했다. 대통령 순방에 외무장관이 동행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