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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만두 한 입에 ‘1만6000원’...소비자 지갑 열까

매경이코노미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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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만두 한 입에 ‘1만6000원’...소비자 지갑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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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국내 첫 상설 레스토랑 오픈
명품 브랜드, F&B 시장 확장 가속화
문화·미식 결합한 브랜드 체험 공간 운영


르 카페 루이비통의 모습. (사진=루이비통)

르 카페 루이비통의 모습. (사진=루이비통)


해외 명품 브랜드가 식음료(F&B) 분야로 사업 부문을 확장하며 국내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8월 19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루이비통 메종 서울’에 레스토랑 ‘르 카페 루이비통(Le Café Louis Vuitton)’을 9월 1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예약은 8월 18일 오후부터 외식 플랫폼 캐치테이블을 통해 받고 있다.

해당 레스토랑은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상설 레스토랑이다. 앞서 루이비통은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국내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다.

미식 디렉팅은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임프레션의 윤태균 셰프가 담당했다. 프랑스 요리에 한국적 요소를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르 카페 루이비통의 비프 만두. (사진=루이비통)

르 카페 루이비통의 비프 만두. (사진=루이비통)


대표 메뉴로는 비프 만두(4만8000원)와 유자 시저 샐러드 이클립스 치킨(4만원), 페어 샬롯(2만9000원) 등이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비프 만두 겉면에는 루이비통 특유의 모노그램 패턴이 그려져 있다.

또한 루이비통은 레스토랑 내부를 방문한 고객들이 문화적 영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출판물로 채웠다. 북 큐레이터가 선별한 도서와 윤태균 셰프가 고른 요리 서적을 비치했다. 루이비통 에디션에서 출간한 여행·스타일 등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명품 브랜드가 국내에서 패션 분야를 넘어 식음료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각 회사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카페·레스토랑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르메스는 메종 도산 파크 지하에 ‘카페 마당’을, 크리스챤 디올은 청담과 성수에서 ‘카페 디올’을 운영한다. 구찌도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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