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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같네" 박수홍 마주치자 욕 내뱉은 개그맨 동기…결국 '주먹다짐'까지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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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같네" 박수홍 마주치자 욕 내뱉은 개그맨 동기…결국 '주먹다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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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남희석이 동기 개그맨인 박수홍(왼쪽)과 최승경(오른쪽)이 과거 주먹다짐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코미디언 남희석이 동기 개그맨인 박수홍(왼쪽)과 최승경(오른쪽)이 과거 주먹다짐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코미디언 남희석이 과거 박수홍과 동기 최승경이 주먹다짐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박수홍이 출연한 웹 예능 '조동아리' 53회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남희석은 코미디언 지석진, 김수용, 김용만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동기 최승경과 박수홍이 주먹다짐했던 일을 떠올렸다.

코미디언 남희석이 동기 개그맨인 박수홍과 최승경이 과거 주먹다짐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코미디언 남희석이 동기 개그맨인 박수홍과 최승경이 과거 주먹다짐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남희석은 "박수홍과 최승경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승경이가 '박수홍 못 참아주겠다'고 하더라. 수홍이 형은 대벌레처럼 말랐을 때고 승경이는 130~140㎏였다. 그런데 (최승경이) 형이랑 한 판 붙을 거 같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코미디언 기수는 해병대만큼 세지 않나. '형인데 우리 같은 기수끼리 그러면 안 된다. 박수홍 형은 천사인데 왜 그러냐'고 했다"며 당시 박수홍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던 최승경을 만류했다고.

남희석은 당시 박수홍과 최승경이 마주쳤을 당시 모습을 재연했다. 최승경은 박수홍에게 "X같네"라며 "아, XX"이라고 욕설을 했고,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한 박수홍은 "너 뭐라고 했냐. 이 XX가"라며 먼저 주먹을 날렸다고 했다.


남희석은 "힘이 있어야 체중 이동을 하는데"라며 마른 몸 탓에 힘이 전혀 실리지 않아 맥없이 휘청이던 박수홍 주먹을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김용만은 "사마귀처럼"이라며 폭소했다.

최승경은 박수홍이 날린 주먹에 얼굴을 맞았지만 미동도 없었고 결국 두 사람은 아웅다웅 몸싸움하기 시작했다고.

코미디언 남희석이 동기 개그맨인 박수홍과 최승경이 과거 주먹다짐을 했지만, 이후 화해하고 잘 지낸다고 말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코미디언 남희석이 동기 개그맨인 박수홍과 최승경이 과거 주먹다짐을 했지만, 이후 화해하고 잘 지낸다고 말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이 소식을 나중에서야 전해 들었다는 김용만은 "그날 일이 아니라 며칠 전부터 일이 있었다. 서로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다더라. 쌓인 게 그날 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로만 들었는데 현장에서 본 사람한테 들으니까 너무 웃기다"라며 "나중엔 다 화해하고 친해졌다. 그러니까 할 수 있는 얘기"라고 했다.

남희석은 "나중에 '조동아리'에서 박수홍과 최승경 글러브 끼고 리매치를 하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해 웃음을 더했다.

박수홍과 최승경의 주먹다짐 전말은 2014년 7월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밝혀진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최승경은 "박수홍이 내게 말을 안 놨다. 그런데 내가 '수홍씨'라고 하니 '수홍씨?' 하면서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박수홍의 여러 면을 봤다. 그러던 중 한 PD가 '너 왜 코너 안 한다고 했어? 네가 안 한다고 해서 김수용이 했어'라고 했다. 난 (코너 안 한다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이 상황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수홍은 "코너 빠졌다고 날 때린 건가?"라며 "내가 PD 신뢰를 받고 있던 건 맞다. 코너 연습을 하는데 최승경은 다른 코너를 준비 중이었다. 그래서 김수용을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남희석과 박수홍, 최승경, 김용만, 김수용은 KBS 공채 7기 코미디언 동기다. 최승경은 2001년 배우로 전향했으며 현재 라이브 커머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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