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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 이하늬, '엄마'는 위대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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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 이하늬, '엄마'는 위대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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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 배우 이하늬, 방효진,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18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 배우 이하늬, 방효진,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배우 이하늬가 출산을 앞두고 넷플릭스 드라마 '애마'의 제작발표회에 직접 참석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1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애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8월 중순 둘째 출산을 앞두고 애초 제작발표회에 화상으로 참석하기로 했으나, 전날 갑자기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그와 함께 이해영 감독, 배우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18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 배우 이하늬, 방효진,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18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 배우 이하늬, 방효진,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그가 주연해 22일 공개하는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와 신인배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하늬와 방효린이 각각 톱스타 희란과 신인배우 주애 역을 맡고, 진선규와 조현철은 영화 제작자 구중호, '애마부인'으로 연출 데뷔를 앞둔 곽인우 감독을 각각 연기한다.

이하늬는 만삭의 'D라인'을 드러내며 무대에 오른 후 “둘째 출산은 좀 더 빠르다고 하길래 컨디션이 예측이 안 됐다. 너무 여기 오고 싶었는데 약속을 못 지키는 상황이 될 까봐 비대면 참석을 하려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가만 보니까 오늘 나올 것 같지는 않더라. 그래서 오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애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인사라도 드리고 싶어서 왔다. 다음주가 예정일이다. 건강 상태는 매우 좋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18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 배우 이하늬, 방효진,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18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 배우 이하늬, 방효진,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그는 극 중 자신이 맡은 희란 역에 대해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귀국하는 희대의 여배우다. 노출연기를 더 이상 안 하겠다고, 1980년대를 새롭게 살아보겠다고 선언했지만 제작사 대표인 진선규로 인해 '애마' 속 조연 에리카 역을 맡는다. 노출을 강요당하는 폭력적인 부분에 맞서 나름의 고군분투를 하고, 자신만의 쟁취를 해가는 배우”라고 소개했다.

1980년대 영화계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말투마저 당시를 표현했다. 그는 “1980년대 서울 사투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고민했다. 그걸 잘 녹이고 싶어서 과감하게 도전했다. 나도 더빙영화가 낯선데, 'MZ 시청자' 분들에게는 전혀 익숙하지 않은 더빙 톤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 우리끼리는 누군가는 이질적인 매력과 코미디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18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 배우 이하늬, 방효진,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18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 배우 이하늬, 방효진,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1982년 개봉한 영화 '애마부인'을 다시 화면에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반가웠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 시스템을 온전히 경험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끝물을 얼핏 봤다. 여성이 성적으로 소비되는 부분을 보며 안타깝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더 과감할 수 있었다. 시각이 완전 달라진 지금이라서 1980년대를 더 적극적으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었다. 시대가 바뀌어서 이런 시각으로 1980년대를 바라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 좋았다”고 돌이켰다.

세상의 부당함과 맞서는 극 중 캐릭터는 16년차 배우로서 현장의 구심점이 된 이하늬에게도 많은 영감을 줬다고. 그는 “신인 시절 기억이 상처로 남아있다. 그게 상처로 남아 있기만을 바라지 않는다. 지금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사람이 먼저였으면 좋겠다는 부분도 아직 있다”며 “절대적인 '양'을 소화해야 하는 작업은 소모적일 수밖에 없다. 사람을 챙기기보다 많은 변수 속에서 어떻게든 완성을 해야 하는 현장 상황상 사람이 우선이기 힘들 때가 많다는 걸 안다. 그럼에도 인간의 삶을 풀어내는 작업이니 분명 더 좋은 방향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 배우 이하늬, 방효진,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18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 배우 이하늬, 방효진,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이어 “많은 경험을 거치면서 내 안에서 단단해진 부분들로 인해 다시 그런 부당함을 당하면 단호하게 말할 수 있게 됐다. 극 중 '아직 세상은 엿같고, 난 더 XX이 될 거다'는 대사가 있다. 그게 너무나 공감이 된다. 내가 더 단단해져서 이 상황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마음이 'XX'이란 단어로 표현된 것 같다”며 극 중 비속어를 거침없이 읊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늬는 '애마'를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다음주 출산 예정일을 앞두고 막바지까지 홍보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조만간 화상으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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