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와 성남FC가 만난다.
인천과 성남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인천은 18승 4무 2패, 승점 58로 리그 선두다. 성남은 7승 10무 7패, 승점 31로 리그 9위다.
이번 시즌 인천의 기세가 엄청나다. 8라운드 천안시티FC와 경기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리그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홈에서 강력하다. 코리아컵 2경기를 포함해 1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인천의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동률, 문지환, 박경섭 등 핵심 전력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탓이다. 여기에 체력 문제까지 겹치며 시즌 초반 같은 압도적인 경기력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바로우도 내전근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최근 인천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신진호다. 신진호는 한때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혔으나 인천 이적 이후 부진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지난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몰아쳤다. 주포 무고사가 지난 9경기에서 3골(페널티킥 2골)로 주춤하고 있는 만큼 신진호의 역할이 중요하다.
성남은 올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때 리그 2위까지 올라갔지만, 8라운드 부천FC1995와 무승부를 시작으로 8경기 무승에 빠졌다. 이후 기복 있는 경기력과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플레이오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반등이 절실하다.
성남은 후이즈를 믿어야 한다. 후이즈는 이번 시즌 23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성남은 올 시즌 21골을 만들었다. 후이즈가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8경기 1골에 그쳤다. 후이즈가 살아나야 성남이 웃을 수 있다.
통산 전적은 성남이 20승 21무 13패로 우위다. 지난 10경기로 좁히면 인천이 5승 1무 4패로 앞선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선 성남이 2-1로 웃었다. 이번 경기에선 어느 팀이 승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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