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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S3SK0' 세스코, 맨유 등번호 30번 선택..."훌륭한 프로젝트 시작"

포포투 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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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S3SK0' 세스코, 맨유 등번호 30번 선택..."훌륭한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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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한 벤자민 세스코가 등번호 30번을 선택했다.

맨유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등록 절차 완료를 전제로 세스코가 구단에 합류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세스코는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30번을 선택했다.

앞서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8일 "세스코가 맨유 이적을 앞두고 영국에 도착했다. 맨유는 세스코를 영입하기 위해 RB 라이프치히와 7,650만 유로(약 1,240억 원)에 850만 유로(약 140억 원)의 옵션을 추가한 이적료로 합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세스코는 슬로베니아 국적의 2003년생 젊은 스트라이커로, 195cm, 86kg이라는 우월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을 보인다. 아울러 빠른 발과 높은 공간 이해도를 갖춰 효율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고 평가받는다.

유명 에너지 드링크 기업 '레드불' 산하 구단들을 거치면서 차근차근 성장했다. 리퍼링과 잘츠부르크(이하 오스트리아)에서 맹활약한 끝에 2023-24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이내 기량이 만개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42경기 18골 2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시즌 45경기 21골 6도움을 올리면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맨유와 계약을 체결한 세스코는 "맨유의 역사는 물론 매우 특별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설레는 것은 미래다. 우리가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을 때, 이 팀이 곧 다시 최고의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며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명확하게 느껴졌다. 구단에 도착한 순간부터 긍정적인 에너지와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명 제가 최대치의 기량을 발휘하고 모든 목표를 달성하기에 완벽한 장소다. 아모림 감독에게서 배우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우리가 함께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 빨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스코의 합류는 맨유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맨유가 빈공으로 인해 심각한 부진에 빠졌기 때문. 실제로 기존 스트라이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각각 4골, 3골에 그쳤다.

이에 맨유 소식통 '센터 데빌스'는 6일 "맨유가 공격진 보강에 얼마나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영입이며,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공격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 세스코는 라스무스 호일룬과의 경쟁 및 전방 화력 보강을 원하는 맨유의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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