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분양 청약당첨선 전면 공개... 21일 남양주 왕숙부터

왕숙 A-1 블록부터 상하한선 공개
LH "당첨 가능 수준 파악할 수 있게"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A-1블록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분양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 인정액 상·하한선을 공개하기로 했다.

LH는 청약저축 당첨선 정보를 최초로 전면 공개해 공공분양 청약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분양 단지 중 일반공급에서 경쟁이 발생한 경우 당첨자 발표 시점에 맞춰 해당 단지의 청약통장 납입 인정액 상·하한선을 공개하게 된다.

오는 21일 발표 예정인 남양주왕숙 A-1 블록부터 적용된다. 또 예비 청약자 관심이 높은 3기 신도시 3개 지구(고양창릉, 하남교산, 부천대장)의 상반기 공공분양 일반공급(예비자 포함) 당첨선도 함께 공개된다.

다만 특별공급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점 다득점순과 동점자 추첨 등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청약저축 납입 인정액 정보는 실효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LH 관계자는 "예비 청약자들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의 당첨 가능 수준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청약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단지별 청약 당첨선 정보는 LH 청약플러스(http://apply.lh.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