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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신원식 전 안보실장 다시 소환…계엄 전후 정황 참고인 조사

머니투데이 정진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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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신원식 전 안보실장 다시 소환…계엄 전후 정황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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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4월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4월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및 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다시 소환했다.

내란 특검팀은 10일 오후 2시부터 신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7일 신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이번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전후 상황, 군 인사 의혹 등을 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실장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물이다. 신 전 실장과 정 전 실장이 국무회의를 마치고 계엄을 선포하러 나서는 윤 전 대통령을 붙잡고 '계엄은 안 된다'는 취지로 말렸다는 얘기도 나왔다.

신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의 2차 계엄 검토 의혹에도 관련됐다. 윤 전 대통령은 국회 의결에도 계엄 해제를 곧바로 하지 않고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로 이동해 30분가량 회의를 한 뒤 다시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실장은 정 전 비서실장과 함께 뒤늦게 결심지원실을 찾아 윤 전 대통령을 집무실로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실장은 지난해 8월 김용현 전 경호처장이 국방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안보실장으로 발령됐다.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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