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한국도자재단과 온라인 경매
김환기 1956∼1957년 作 '봄' |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김환기와 이중섭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들이 8월 미술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김환기의 '봄'과 이중섭의 미공개작 '민주고발' 등 88점, 약 80억원 상당을 경매한다고 8일 밝혔다.
김환기의 '봄'은 1975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린 '김환기 회고전'에서 대중에게 공개된 뒤 처음 선보인다.
1956∼1957년 제작된 '봄'은 제작 시기나 소재, 화면 구성에서 대표작 '여인들과 항아리'와 깊은 유사성을 지난다. 시작가 20억원에 경매된다.
이중섭 1952년 추정 作 '민주고발' |
이 밖에도 해방의 감격과 기쁨을 표현한 우향 박래현의 '여인들'과 장욱진의 '가족도', 김창열의 '물방울'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됐다.
경매 작품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케이옥션 본사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박래현 1940년대 作 '여인들' |
서울옥션은 한국도자재단과 함께 온라인에서 기획 경매 '더 세라믹'(The Ceramic)을 진행한다.
참여작가로는 권혜인, 신원동, 양지운, 이송암, 이인화, 임재현, 정영유 등 7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1980∼1990년대 출생한 신진 도자 작가들로 새로운 감각의 도자 예술을 보여준다.
경매 출품작은 총 35점이다. 분청, 백자, 흑자 등 전통 도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업부터 3차원(3D) 모델링을 활용한 실험적 도자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서울옥션 측은 "더 많은 컬렉터가 현대 도자의 새로운 미감을 만나고, 신진 작가들은 새로운 관객과 연결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응찰할 수 있다.
정영유 作 '산경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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