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한국뮤지컬학회 창립…초대 학회장에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

이데일리 이윤정
원문보기

한국뮤지컬학회 창립…초대 학회장에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

속보
경찰,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73명 전원 구속영장 신청
뮤지컬학 정립·세계 3대 시장 도약 목표
8월 16일 예술가의 집에서 발기인 대회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뮤지컬계와 산업계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뮤지컬학회’를 창립한다.

한국뮤지컬학회는 오는 8월 16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왼쪽)과 원종원 교수.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왼쪽)과 원종원 교수.


‘한국뮤지컬학회’는 한국 뮤지컬산업의 세계 3대 시장 도약과 뮤지컬 한류의 학술적 확산을 목표로 출범했다.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고, 국내 1호 뮤지컬 평론가이자 순천향대학교 SCH미디어랩스대학 학장 원종원 교수를 초대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남경주 뮤지컬 배우 겸 홍익대 교수,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겸 가천대 교수,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 윤호진 에이콤 예술감독, 원미솔 음악감독 겸 홍익대 교수 등 국내 대표 전문가들이 발기인으로 대거 참여했다.

한국뮤지컬학회는 2026년 상반기 중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회지 창간호도 발간할 예정이다. 학회는 △‘뮤지컬학’의 개발과 발전 △한국적 특성을 고려한 뮤지컬 교육 및 연구 시스템의 발굴 및 체계화 △한국 뮤지컬의 역사화 및 아카이빙의 기초 마련 △K-뮤지컬 확장에 따른 뮤지컬 연구의 국제적 네트워크 마련 △뮤지컬 분야의 연구자 및 전문 교육자 육성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의 뮤지컬 산업은 지난 2000년부터 약 25년 동안 30배 이상의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말 기준 티켓 판매액은 4651억 원을 기록했고, 대중 콘서트를 제외한 한국 공연예술의 시장 내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이러한 성장세를 토대로 미국의 브로드웨이, 영국의 웨스트엔드, 일본에 이어 세계 4대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한 상태다. 곧 일본 시장을 넘어 세계 3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한국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오르면서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한국뮤지컬학회의 창립은 독립적 분과 학문으로서 뮤지컬학의 좌표 정립을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한국뮤지컬학회는 “미국, 영국 등 해외 교육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 사례와 성과를 국제 무대에 공유하고 널리 알릴 것”이라며 “뮤지컬 한류를 뮤지컬학 한류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