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그로쓰리서치는 7일 파인엠텍에 대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와 내년 북미 세트업체의 시장 진입을 성장 모멘텀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인엠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모듈용 기구 부품인 백플레이트 모듈과 내장 힌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87%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단기적인 성장 동력은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7세대 폴더블폰 출시이며, 장기적으로는 내년 북미 업체의 폴더블 시장 진출이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가 하반기 트라이폴드(두 번 접는 폴더블폰)를 출시할 경우, 기존 힌지 1개에서 2개로 늘어나 힌지 수요가 2배로 증가할 수 있다"며 "또 요구되는 기술 수준이 높아지면서 기존 힌지(80~100달러) 대비 가격(P)과 수량(Q) 모두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내년 북미 세트업체의 예상 출하량을 약 800만대로 추산했다.
그는 "기본 시나리오(점유율 50%·힌지 가격 12만원) 기준으로는 약 4800억원, 낙관적 시나리오(점유율 70%·힌지 가격 14만원) 기준으로는 약 78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이는 지난해 추정 매출(3800억원) 대비 각각 26%, 100%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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