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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융기원과 '종단 간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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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융기원과 '종단 간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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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기원이 6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융기원이 6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김연상)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융기원은 지난 6일 경기도 지원 아래 미래모빌리티센터가 '종단 간 AI'(End-to-End AI) 기반 자율주행 연구개발(R&D) 과제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지난 4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는 착수보고회도 열렸다.

이번 연구는 판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실주행 데이터를 활용, 기존 규칙 기반(rule-based)을 넘어서는 종단 간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통합 AI 시스템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기존 기술 대비 높은 유연성과 효율성이 기대된다. 사업은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경기도와 융기원은 개발한 End-to-End AI 자율주행 기술을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에 우선 적용해 현행 레벨3(조건부 자동화)에서 레벨4(고도 자동화)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구간에서 실제 시연과 검증을 거쳐 상용 운행에 적용한다. 연구진은 AI 모델과 학습 데이터셋도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관련 산업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판타G버스는 판교 첨단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로, 약 5.9km 구간에서 운행 중이다.

김연상 원장은 “이번 R&D를 통해 국내 최초로 End-to-End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핵심 기술 국산화와 실증 연구, 차세대 상용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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