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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CG, 글로벌 시장 도전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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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CG, 글로벌 시장 도전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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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최근 피규어 · 조형 아트 축제 '원더페스티벌'이 한국에서 처음 열렸다. 킨텍스의 행사장에 찾은 인파들로 실물의 수집품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디지털 세계를 통한 문화 콘텐츠 소비가 당연해졌으나, 또 한편으론 실물을 수집하고 감상하려는 수요 역시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자리였다.

게임업체들도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직접 만지며 즐기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 브레이버스', 그리고 젬블로컴퍼니의 '니벨 아레나'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주최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와 '보드게임 콘'을 연계한 행사가 열렸다. 데브시스터즈도 이에 참여해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선보였으며,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강석곤 데브시스터즈 IP브랜딩 그룹장에 따르면,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출시 2년 만에 연매출 100억원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진출한 북미 시장에서는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의 호조를 보이기도 했다.

젬블로컴퍼니도 '니벨 아레나'를 통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콘진에서 주최한 '콘텐츠 창의 인재 동반 사업' 오픈특강에서는 오준원 젬블로컴퍼니 대표가 '니벨 아레나'를 통한 TCG 시장 도전 과정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오 대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TCG 판매량 기준 '포켓몬'과 '유희왕'에 이어 '니벨 아레나'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중화권 시장에 진출했으며, 곧 출시될 일본에 이어 향후 북미 등의 해외 수출을 통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TCG 시장 규모는 약 74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0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결코 적지 않은 시장으로, 큰 기회가 있고 뛰어들어 볼만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막 도전하는 국내 업체들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또 국내 TCG 시장 규모는 5000억원을 넘지 못하는 수준으로 추산되며 척박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이 같은 불모지와 같은 시장에서 개척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는 업체들의 도전은 고무적이라 할 만하다. 시장에서의 장르 편중 심화 등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업계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관심을 높이고, 진흥책 중 하나로 더욱 주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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