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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0번, 100번 해산감”이라는 정청래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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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0번, 100번 해산감”이라는 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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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추진 문제와 관련해 “못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5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통합진보당도 박근혜 정권 때 내란예비음모 혐의로 정당이 해산되고 국회의원 5명이 의원직을 박탈당했다”며 “내란을 직접 하려고 한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해산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란 특검 수사 결과에서 윤석열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 구성원들이 중요 임무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느냐”라며 “(국민들이) 빨리 해산시키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지난달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위헌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제1야당이라 법무부가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하기엔 쉽진 않을 것이니 국회 의결로 (정당 해산 청구를) 국무회의 심의 안건으로 올려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조국혁신당을 예방, 김선민 대표 직무대행과 악수를 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조국혁신당을 예방, 김선민 대표 직무대행과 악수를 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당 최고위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추진은 과하다는 의견이 모일 경우엔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자, 정 대표는 “제 뜻이 확고하다면 설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법사위원장 때도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말리는 사람들 많았지만 제 생각대로 하지 않았나. 결과적으로 좋았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정당 해산을) 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엔 “그때는 심각하게 (고민해보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 대통령 말고는 누가 말해도 설득이 안 되느냐’고 묻자, “(제) 성격상 그렇지 않겠느냐”라면서 “제가 개인이 아니므로 당 의원, 대통령실, 행정부와 다 조율해서 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과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앞서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도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정 대표는 “불법 계엄 내란에 대국민 사과와 진솔한 석고대죄가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 악수도 사람하고 악수하는 것이다. 그렇지도 못한 사람들을 어떻게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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