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수박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
7월 소비자물가가 6월에 이어 두 달째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가공식품과 수산물 등의 상승폭이 컸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7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1% 올랐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4월 2%대 초반(2.0~2.2%)을 오르내리다 지난 5월(1.9%) 1%대로 내려왔고, 6월 2.2%에 이어 두 달째 2%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2.1%), 공업제품(1.6%), 전기·가스·수도(2.7%), 서비스(2.3%)가 모두 올랐다. 농산물은 0.1% 하락했지만, 6월 하락 폭(-1.8%)보다 줄었다. 축산물은 3.5%, 수산물은 7.3% 상승했다. 찹쌀(42.0%), 마늘(18.7%), 고등어(12.6%), 달걀(7.5%) 물가가 특히 올랐다. 공업제품 중에선 가공식품이 4.1% 오르며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 끌어올렸다. 서비스 중에선 외식은 3.2%, 외식 제외는 3.1%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올라 6월(2.0%)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선식품지수는 0.5% 하락했고,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해 체감물가와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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