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
개당 '11만7500달러'고점에 추가 매입 단행
총 비트코인 62만8791개, 98.4조원어치 보유
개당 '11만7500달러'고점에 추가 매입 단행
총 비트코인 62만8791개, 98.4조원어치 보유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전 세계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미국 소프트웨어(SW)기업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막강한 자금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또다시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단행했다.
4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는 24억6000만 달러(약 3조409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5년 전 비트코인을 사모으기 시작한 이후로 금액 기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7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2만1021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매입 단가는 개당 11만7526달러로, 지난 달 매입 단가(11만8940달러)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4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는 24억6000만 달러(약 3조409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5년 전 비트코인을 사모으기 시작한 이후로 금액 기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사진=AFP) |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7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2만1021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매입 단가는 개당 11만7526달러로, 지난 달 매입 단가(11만8940달러)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62만8791개로 늘었다. 현재 시세(개당 약 11만5200달러) 기준으로 710억 달러(약 98조4060억원) 이상이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지속적인 주식 발행과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 회사 정체성을 SW기업에서 비트코인 최대 기업으로 바꿔놓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31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140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회계 기준이 변경되면서 140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평가이익(미실현 이익)을 반영하게 된 결과다. 2023년 말 미 회계기준(FASB)이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에 대해 공정가치 평가를 영업이익에 반영할 수 있도록 변경되면서, 보유한 비트코인의 미실현 이익을 실적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일각에서는 스트래티지가 너무 자주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세일러 의장은 “회사의 자산가치(NAV)의 2.5배보다 낮은 가격으로는 일반 주식을 새로 발행하지 않겠다”며 “채무 이자나 우선주 배당을 위한 경우에만 예외를 허용하겠다”고 했다. 이는 회사 가치 대비 주가가 충분히 높을 때만 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미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다.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첫 비트코인 매수 이후 3000% 이상 급등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 자체는 물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나 나스닥100 같은 주요 주가지수를 훨씬 웃도는 성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