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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ESS] 김병수 감독 "바르셀로나 상대 4백 가동? 이기는 경기 필요해서...앞으로 이렇게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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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ESS] 김병수 감독 "바르셀로나 상대 4백 가동? 이기는 경기 필요해서...앞으로 이렇게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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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구)] 김병수 감독은 변화된 전술로 대패를 당했지만 이 플랜을 밀고 나가려고 한다.

대구FC는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5로 대패했다. 이날 폭염과 폭우 속에도 관중은 45,183명이 왔다.

대구는 4백을 가동했다. 초반엔 침투로 기회를 계속 잡았는데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다. 이후 파블로 가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로날드 아라우호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전반을 0-3으로 끌려갔다. 후반에도 4백을 유지한 대구는 이렇다 할 공격 1번 하지 못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공격 카드를 대거 투입하고도 제대로 된 공격 1번 하지 못하면서 대구는 무기력하게 0-5로 패했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팀과 경기를 할 수 있어 기뻤다. 템포가 매우 빨랐고 기술도 굉장히 좋았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공을 뺏긴 이후에 수비로 전환하는 동작이었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세징야는 팀 K리그 선수로 뽑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치렀고 바르셀로나전에도 선발 출전해 후반까지 나섰다. 김병수 감독은 "세징야 기용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많은 팬들 앞에서 하는 경기다 보니 가볍게만 생각할 수는 없었다. 최대한 체력 안배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임 후 3백을 고수하던 김병수 감독은 4백을 가동했다. 김병수 감독은 "오늘은 5백에서 4백으로 전환했다. 앞으로는 버티는 것보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인 팀을 만나 버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이런 플랜을 가지고 남은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변화된 전술과 운영으로 나설 것이라 말했다.

이어 "파이널 라운드 돌입까지 9경기가 남았다. 여기에 우리가 필요한 승리는 최소 5승이다. 지키는 수비를 해서는 불가능하다. 포메이션을 바꾼다고 승리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싸우다 보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인데 어떤 식으로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선수 본인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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