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 박준형 기자]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이강인이 벤치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3.21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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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 박준형 기자]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이강인이 교체 멈버로 출전해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3.21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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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운동장 안에서 화합하는 모습이 더 나와야 한다. 내일이 그날이 되길 기대한다."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남은 45분에는 벤치를 박차고 나오게 될까.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펼치고 있다. 전반이 끝난 현재 한국이 손흥민의 선제골로 1-0 리드 중이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손흥민-이재성-정우영이 공격 2선에 섰다. 황인범-백승호가 중원을 지켰고 김진수-김영권-김민재-설영우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수파차이 차이뎃이 득점을 노렸고 수파촉 사라차트-차나팁 송크라신-자로엔삭 웅곤이 공격 2선에 섰다. 위라텝 뽐판-피라돌 짬랏사미가 중원을 채웠다. 티라톤 분마탄-판자 햄비분-수판 통쏭-니콜라스 미켈손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파티왓 깜마이가 꼈다.
[OSEN=서울, 박준형 기자]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골키퍼 조현우가 태국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2024.03.21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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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 박준형 기자]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손흥민이 전반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3.21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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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초반 태국의 적극적인 압박에 휘청였다. 전반 9분 백승호가 실수로 후방에서 공을 잃어버렸다. 흐른 공을 따낸 수파차이가 박스 바깥에서 곧장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다시 한국에 찬스가 왔다. 전반 20분 주민규가 골키퍼를 압박했고 공은 황인범에게 연결됐다. 황인범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 깜마이가 잡지 못하고 놓쳤다. 이를 주민규가 다시 달려들어 기회를 엿봤지만, 골키퍼가 처리했다.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6분 황인범이 정우영을 향한 도전적인 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열었다. 이후 빠른 공격 전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슈팅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답답하던 흐름 속에서 손흥민이 폭발했다. 전반 42분 이재성이 좌측면을 파고든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왼발로 정확히 밀어 넣었다. 그의 45번째 A매치 골이다. 한국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태국 경기 공식훈련이 진행됐다. 하루 늦게 합류한 이강인이 동료들의 패싱 게임 대신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2024.03.20 / soul1014@osen.co.kr |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태국 경기 공식훈련이 진행됐다. 이강인이 동료들과 떨어져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2024.03.20 / soul1014@osen.co.kr |
후반전 이강인의 출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9일 오후 대표팀에 늦게 합류한 그는 벤치에 앉았다. 장거리 비행으로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이 적었던 데다가 팀 훈련도 하루밖에 하지 못한 점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또한 이강인은 "앞으로는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그런 사람, 그런 선수가 될 테니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이제는 경기장 위에서 증명하는 일만 남은 이강인이다. 그가 다시 한번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동료들과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 달 넘게 이어진 논란에도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팀 동료들이 이강인과 여러 가지를 합심해서 풀어내는 게 중요하다. 더 마음을 열고 화합하는 게 중요하다. 운동장 안에서 그런 모습이 더 나와야 한다. 내일이 그날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힌 만큼 후반전 이강인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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