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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는 형님' 이범수X비, 형님들 저격수 "언제까지 옛날식 방송할 거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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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이범수와 비가 '아는 형님'에 출격했다.

16일 밤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이범수와 비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강호동은 "내가 참으려고 했다. 정지훈이 최근 총각 행세 하고 다닌다고 하더라. 서장훈 이상민도 총각 행세 안 한다. 왜 내 아내를 아내라고 못 하냐"라고 분노했다.

강호동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자 "내가 치고 나가면 도와줄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 도와준다"라며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방송 나가면 아내 이야기를 못 하게 신신당부했대"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반지도 안 끼고 다니네"라고 덧붙였다.

비는 "언제까지 옛날식으로 방송할 거냐. 그분 VIP 시사회에 올 거다"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그분 소식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이 끼어들자 비는 "낄 때 끼라고"라고 분노했다. 비는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조심스럽게 꺼낸 말이 나중에 화살로 돌아오기도 한다. 일과 집안일은 확실히 나누고 싶다는 이유로 조심스러울 뿐이다. 너무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에 그랬던 것"이라고 답했다.

이범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직업을 놓을 수 있냐 없냐"라고 멤버들에게 물었다. 이에 이수근은 "아내를 놓은 사람들은 있다"라고 답해 물 마시던 비를 뿜게 했다.

김영철은 "범수는 '동거동락' 이후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다"라며 이범수에게 물었다. 이범수는 "'동거동락'을 멋 모르고 나갔다"라고 밝혔다. 김희철는 당시 이범수 유행어를 읊었다. 이범수는 "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묻는 건데 그게 재미있니?"라고 질문했다. 김희철은 "나 고등학생 때 진짜 웃겼다"라고 답했다.

이범수는 "아무튼 그걸 했는데 예능이 너무 재미있더라. 그때 하던 작품 쪽에서 예능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랬다. '1박2일'도 제안이 와서 하고 싶었는데 며칠 전 다른 작품에 출연하기로 해서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입학신청서에 이범수는 '버럭 범수'라고 적었다. 강호동은 "전혀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범수는 "연기할 때 그런 역할을 맡은 적 있다. 네티즌들이 '외과의사 봉달희'를 보고 지어준 별명이다"라고 밝혔다.

이범수의 장래희망은 영화인이라고. 비의 장래희망은 강호동 이겨보기였다. 종목은 씨름이었다. 강호동은 "너 허벅지 많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는 "지금 줄인 거다. 자전거 타면서 허벅지 근육이 늘어났다. 바지를 입는데 허리 사이즈와 허벅지 사이즈가 맞지 않기도 했다. 지금 와서 얘기하지만 전에 출연해서 씨름할 당시 첫 번째로 호동이랑 붙었으면 몰랐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과거 '아는 형님' 출연 당시 비는 형님들이랑 씨름을 대결했지만, 강호동만은 넘지 못했다. 비는 "추석 때 씨름 한번 하러 올게"라고 예고장을 날렸다. 서장훈은 "호동이랑 씨름으로 이기려면 나이 차가 많이 나야 한다. 30살 정도 차이가 나면 된다. 90세에 60세면 된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그때 되어도 호동이가 이길 거 같다"라고 전했다. 다른 멤버들은 "90세면 김희철이 이길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언제든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전했다. 비는 "기회가 되면 딱 한 번만 더 해 보고 싶다. 날을 잡으면 개인적인 트레이닝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현재 '아는형님' 공식 천하장사는 이수근이다. 이수근을 이기고 올라올 거냐"라고 물었다. 비는 "이수근부터 이기고 올라갈 거다. 추석이든 언제든 씨름으로 나올 거다. 단, 이 영화가 아주 잘됐을 때 이야기"라고 답했다. 이범수는 "우리 영화가 잘 안 되더라도 추석 때 안방극장에서 나올지 모른다"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이범수는 장점으로 '충청북도 청주시'라고 적었다. 이범수는 "나는 대학을 서울로 왔지만 충청도 말을 잊은 적 없다. 심지어 집에서도 충청도 말을 일주일에 한 번씩 가르친다. 우리 애들도 실제로 충청도 말을 쓴"라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은 모든 대사를 충청도 말로 바꿀 수 있냐고 물었다. 이범수는 모든 대사를 충청도 사투리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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