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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지성이면 감성"..윤지성, 워너원♥이 응원한 솔로 데뷔(ft.군입대)(종합)[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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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지성이면 감성.”

윤지성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첫 번째 솔로앨범 ‘어사이드(Aside)’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데뷔곡인 ‘인 더 레인(In the Rain)’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워너원 주자들 중 처음으로 솔로로 데뷔하는 만큼 설레면서도 떨리는 소감도 전했다.

이날 윤지성은 “지금 너무 떨린다. 오늘 무대 열심히 준비했다. 너무 벅차고 사실 많이 설레기도 하는데 걱정도 되고 복합적인 감정이다. 열심히 잘해보자라는 마음”이라고 솔로로 데뷔하는 소감을 먼저 밝혔다. 윤지성은 “어제 좋은 꿈을 꿨는데,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윤지성은 이날 워너원으로 함께 활동한 멤버 이대휘가 선물해준 곡 ‘쉼표’로 쇼케이스의 문을 열었다. 워너원 때와는 또 다른 감성으로 무대를 완성한 윤지성이다. 윤지성은 특유의 감성을 어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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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는 워너원 활동을 함께 한 이대휘가 윤지성에게 선물한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풍성한 스트링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장르다. 남들이 하는 말에 쉽게 마음을 다치는 요즘, 상처되는 말들에 귀 기울이지 말고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잠시나마 쉬어가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윤지성은 이 곡에 대해서 이대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지성은 “오늘 아침에 대휘에게 전화가 왔다. ‘쉼표’ 언제 불러주냐고. 축하해줬다”라고 말했다.

윤지성의 첫 번째 솔로앨범 ‘어사이드’는 연극에서의 대사인 ‘방백(傍白)’을 모티브로 ‘항상 네 편이다’라는 의미의 ‘Always on your side’의 약자다. 워너원 활동을 하며 항상 곁에서 믿고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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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은 솔로 데뷔 앨범에 대해서 “‘어사이드’는 연극에서 관객에게만 들리는 방백이라는 표현과 ‘항상 네 편이다’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나를 지지해준 팬들을 위해 항상 옆에 있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윤지성은 “방버전과 백버전 두 가지 의미로 준비했다. 항상 옆에서 믿음을 주고 빛나게 해준 팬들을 위해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나의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기대를 당부했다.

솔로앨범 타이틀곡 ‘인 더 레인(In the Rain)’은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한 남자의 진솔한 감정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곡. 인트로에 삽입된 브러쉬 스틱 소리가 마치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효과를 주며 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감성적인 멜로디와 오케스트라 선율, 그리고 윤지성 특유의 따뜻한 음색이 조화를 이뤄 아련한 이별 감성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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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인 더 레인’을 비롯해 봄의 따스함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클로버(CLOVER)’, 윤지성의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또 웃기만 해’, 짝사랑의 처절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왜 내가 아닌지’, 예상치 못한 사랑이 찾아온 순간을 노래한 ‘바람 같은 너’, 이대휘가 선물한 위로를 건네는 ‘쉼표’가 담겨 있다.

워너원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짙은 감성을 담아낸 윤지성의 솔로앨범. 윤지성은 이번 앨범으로 그의 다양한 매력과 감성을 어필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지성은 “나는 약간 다양한 색깔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다채로운 윤지성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오롯이 내 목소리만 들려주면서 감성적인 무대를 많이 보여줄 수 있게 준비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 윤지성은 ‘인 더 레인’의 1위 공약에 대해서도 “너무 감사하게도 1위를 하게 된다면, ‘인 더 레인’이니까 빗 속에서 노래를 부르겠다. 비를 맞으며 노래를 부르도록하겠다. 머리 좀 빠져도 1위를 한다면, 빗 속에서 시원하게 비를 맞으며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라고 이색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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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의 곡 선물 뿐만 아니라 워너원 멤버들의 응원도 있었다.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들과 늘 연락하고 있다며, 멤버들의 응원과 관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들 중에 첫 솔로로 나오는 것이라 사실 부담이 많이 된다. 처음으로 나오는 거라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그런 모습이 동생들에게 영향이 갈 것이라고 생각해 그런 부담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 혼자 작업하니까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들에 대해서 “사실 메일 같이 연락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단체 대화방이 80개씩 와 있다. 전화 통화도 자주하고, 서로 스케줄도 공유하고 있다. 또 3월에 나와 성운이 생일이 있어서 만나기로 했다.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고, 같이 함께 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정말 고맙다”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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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에서 솔로로 2막을 시작하는 만큼, 윤지성은 첫 번째 앨범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도 또 자신의 감성과 마음을 솔직하게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을 전하고 싶었던 윤지성이다.

윤지성은 “아무래도 워너원 활동 때는 콘셉트 때 나를 맞추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온전히 내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정말 신경 안 쓴 부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신경을 썼다. 그런 부분이 좋은 모습으로 보여지면 좋겠다”라며, “아무래도 11명이 하던 것을 혼자서 해야 하고, 온전히 나의 목소리로 한 곡을 끌어가야 하니까 부담감과 걱정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윤지성은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멤버들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지지만 윤지성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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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활동과 함께 올 상반기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아쉬움도 있었다. 윤지성은 군입대에 대해서 “이제 2막이 시작되는데 군대에 가게 돼서 아쉽지만, 그만큼 많은 모습을 보여들릴 예정이다. 군대에 다녀와서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주겠다. 입대하기 전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테니 기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듀스 101’을 시작으로 워너원까지 활발한 활동을 마친 윤지성. 솔로 가수로 데뷔하면서 더 깊어진 감성과 색다른 매력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 워너원 멤버들 중 첫 솔로주자로 나서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윤지성. 솔로 뮤지션으로서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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