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마지막 대결서 2-3 석패...브라질, "봐주지 않겠다"…총력전 예고
아시아투데이 황보현 기자 = 홍명보호가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만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내년 월드컵 개최국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인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11년만의 만남이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치른 뒤인 2002년 11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었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과 5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2-3으로 아깝게 패했다.
브라질에게 승리를 거둔 기억도 있다. 1999년 3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김도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가장 강력한 상대다. 브라질은 자타 공인 세계 최강팀이다.
월드컵 최다(5차례) 우승국인 브라질은 1회 대회부터 4년 전 19회 남아공 대회까지 본선 무대를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2014년 대회에도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해 20회 연속 출전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선수들의 이력도 화려하다. 브라질 선수들의 몸값만 6000억원에 이른다. 이중 단연 최고는 '신성' 네이마르(21.바르셀로나)다. 무려 몸값이 5700만 유로(약 870억원)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틀었다. 네이마르는 프리메라리가 7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네이마르의 가장 큰 장점은 드리블이다. 네이마르는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 진영을 휘저을 수 있다. 또 골문 앞에서의 정확한 골 결정력도 네이마르의 강점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브라질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3연패로 이끌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이밖에 오스카(22), 다비드 루이스(26·이상 첼시) 헐크(27·제니트), 다니 알베스(30·바르셀로나), 마르셀루(25레알 마드리드) 등 최정상급 선수들도 경기에 나선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은 브라질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데다가 14년전 승리를 추억하며 결전을 준비중이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을 맞아 실질적인 최정예를 소집했다. 그동안 가진 A매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이청용(25·볼턴), 손흥민(21·레버쿠젠) 등을 비롯해 'SNS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기성용(24·선덜랜드)까지 불렀다.
홍 감독이 구상하는 4-2-3-1 전술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는 지동원(22·선덜랜드)이 먼저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은 뒤를 받치는 섀도 스트라이커로 포진할 공산이 크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과 이청용이 나서는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에는 기성용-박종우(24·부산)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포백 수비는 박주호(28·마인츠), 김영권(23·광저우),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 김창수(27·가시와)로 구성될 전망이다. 골문은 정성룡(28·수원)이 지킬 것으로 보인다.
좋은 상황은 아니다. ‘홍명보호’는 지난 8일 소집됐지만 K리그 일정 때문에 해외파들만 먼저 모였다. 9일 K리그 경기를 소화한 국내파들은 10일에서야 합류했다. 12일 브라질전을 앞두고 아무리 길게 잡아도 함께 손발을 맞출 시간은 이틀 뿐이다.
홍 감독은 “사실상 하루밖에 시간이 없다. 브라질 같은 상대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선발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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