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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문화연예 플러스]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경찰관·수사관·기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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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플러스입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숨진 고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받은 검찰 수사관과 경찰관, 기자들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각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검찰 수사관은 고 이선균 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정보를 경기신문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기신문이 지난해 10월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기사로 단독 보도하면서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또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은 마약 사건 수사 진행 상황과 인적 사항이 담긴 보고서를 촬영해 기자에게 건네거나 전화 통화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디스패치 등 3개 언론사 기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마약 범죄 수사와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이 씨의 마약 사건 수사 관련 내용과 보고서를 건네받은 언론사 기자 4명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일부 기자는 사건 보고서를 입수하고도 보도하지 않았지만,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 중인 수사에 관한 개인 정보를 받은 행위 자체로도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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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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