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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꼴찌했는데 상금 1800억…5위 토트넘은 2800억, 이래서 EPL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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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들이 모두 천문학적인 상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축구계에서 가장 부유한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20개 클럽 모두 최소 1억 파운드(약 1738억원)의 상금을 벌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종료되면서 20팀들의 순위가 모두 확정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또 정상을 지키며 프리미어리그 역사 최초로 4연패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2위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 중인 토트넘 홋스퍼는 5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던 루턴 타운,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나란히 18위, 19위, 20위를 차지해 1년 만에 다시 2부리그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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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면서 성적에 따라 상금이 배분될 예정인데 매체는 리그 꼴찌를 차지한 셰필드도 천문학적인 금액을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모든 클럽들은 거의 8000만 파운드(약 1390억원) 상당의 균등 배당금을 받는다"라며 "이는 사실상 전 세계 TV 중계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에 따른 배당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순위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되는 성과급이 있는데, 올시즌도 지난 시즌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모든 순위는 310만 파운드(약 54억원)의 가치가 있어, 우승팀은 6230만 파운드(약 1082억원)을 벌 수 있도록 보장한다"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지급액은 프리미어리그 연례 보고서가 발표되는 2025년 초에 알 수 있지만, 매체는 지난 시즌 배분된 금액을 기준으로 2023-2024시즌에 참가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가져갈 상금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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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가 가장 많은 상금을 가져간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가 받을 상금 총액은 1억 7620만 파운드(약 3062억원)에 이르렀다.

2위 아스널이 받아갈 상금도 어마어마하다. 매체가 예상한 아스널 상금은 1억 7220만 파운드(약 2993억원)로, 맨시티 상금과 큰 차이가 없다. 3위 리버풀과 4위 애스턴 빌라도 각각 1억 6830만 파운드(약 2925억원)와 1억 6430만 파운드(약 2856억원)를 챙길 것으로 내다봤다.

후반기 막판에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4위 도약에 실패한 토트넘도 1억 6290만 파운드(약 2831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6위 첼시는 1억 4970만 파운드(약 2601억원), 7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겐 1억 4830만 파운드(약 2577억원)가 돌아갈 것으로 봤고, 올시즌 8위로 마무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순위가 더 높은 첼시와 뉴캐슬보다 많은 1억 5190만 파운드(약 2640억원)를 거머쥘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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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점은 강등된 3팀도 막대한 금액을 거머쥔다는 점이다. 18위 루턴 타운에겐 1억 1400만 파운드(약 1981억원), 19위 번리에게도 1억 1170만 파운드(약 1941억원)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됐다.

올시즌 리그 38경기에서 104골을 허용하며 꼴찌를 차지한 셰필드 역시 1억 360만 파운드(약 1801억원)를 가져가게 될 것으로 보이면서 프리미어리그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프로리그 중 하나라는 걸 과시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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