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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호주에서도 실감한 손흥민 인기…토트넘, 뉴캐슬 친선전은 승부차기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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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호주 출신이다. 호주의 축구 영웅으로 불린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21일 토트넘의 공개 훈련은 멜버른 빅토리 구단의 홈구장에서 열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2-13시즌 멜버른 감독을 지냈다. 그에겐 고향에 돌아온 것과 같은 일이었다. 훈련이 끝난 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셀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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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05.22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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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2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와 프리 시즌 첫 경기에서 호주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경기를 했다. 10만석 규모 경기장에는 7만8419명의 축구 팬이 입장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후반 90분간 1-1로 비긴 뒤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했다.

두 팀은 잉글랜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른지 사흘이 채 되지 않아 지구 반대편인 호주로 날아가 친선전을 치렀지만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데얀 쿨루세브스키, '올해의 선수'에 뽑힌 미키 판더펜 등을 내보냈다. 뉴캐슬 역시 알렉산데르 이사크, 브루누 기마랑이스, 조엘린통 등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이벤트 경기인 만큼 양 팀 선수단은 미소를 띤 채 경기에 임했다.

올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반 3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골을 노렸다.

이 공은 뉴캐슬 수비수 손에 맞았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손흥민은 주심을 향해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가볍게 어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뉴캐슬 골키퍼 닉 포프가 수비진에게 내준 공을 뺏은 매디슨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공이 매디슨의 오른손에 맞았지만, 득점은 인정됐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후반전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했고, 손흥민도 후반 16분 브리안 힐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양 팀은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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