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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기록으로 본 MSI] '바로 그 선수' 최고의 서포터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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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MHN스포츠 이솔 기자, BLG 서포터 온 러원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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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못한다. 다만 기록을 통해서 당시의 대략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을 뿐이다.

젠지 이스포츠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2024 MSI에서는 각 선수들의 활약을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록들이 도출됐다.

서포터에서는 이번 대회의 주인공, 리헨즈를 필두로 세계 최고의 서포터들이 격돌했다.

서포터는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지표가 가장 적었던 관계로, 실제 활약과는 다소 동떨어진 순위가 도출됐다.

- 시야 점수(90점)

시야지표에서는 프나틱의 '준' 윤세준이 설치-제거 모두 1위에 올랐다. 준은 분당 평균 2.3개의 와드를 설치했으며, 0.55개의 시야를 제거했다.

2위는 BLG의 온으로, 분당 설치 2.01개(2위), 제거 0.53개(3위)를 기록했고, 3위는 애스트랄의 아커만으로 분당 설치 1.77개(7위), 제거 0.54개(2위)를 기록했다.

시야 점수 최하점은 PSG의 우디로, 설치 0.94개, 제거 0.19개를 기록했다. 모두 1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시야점수는 설치 45점, 제거 45점씩 총 120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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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코' 톈예 사진=LoL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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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A(100점)

많은 지표를 고려할 수 없던 관계로 가장 큰 비중을 둔 KDA. 1위는 준이었다.

준은 KDA 4.88로, 경기당 평균 1.1킬-2.4데스-10.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소데스 1위, 어시스트 2위가 돋보였다.

2위는 TES의 메이코였다. 4.42의 KDA를 기록한 메이코는 경기 평균 1킬-2.6데스-1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소데스 3위, 어시스트 3위로 단단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3위는 리헨즈였다. KDA는 4.06으로 1.3킬-3.1데스-1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포터로서 킬(공동 2위)-어시스트(1위)에서 모두 최상위권 기록을 선보인 점은 젠지의 공격성을 볼 수 있는 지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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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커만' 가브리엘 아파리시오, 사진=LoL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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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환율(60점)

골드-데미지 전환율에서는 아커만이 1위에 올랐다. 이는 100골드를 획득했다고 가정했을 때, 어느 정도의 데미지를 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서포터에게 중요한 지표는 아니나, 애쉬를 필두로 한 '딜 서포터'의 등장으로 중요성이 부각됐다.

아커만은 121.3%의 압도적인 전환율을 선보였다. 분당 239골드를 획득했으며 290의 데미지를 가했다.

이는 서포터 중 1위이며, 이는 4세트에서 렐-애쉬-니코-라칸을 플레이하며 쌓은 기록이다. 표본 수는 적지만, 그의 데미지 누적 능력을 볼 수 있는 증거였다.

2위는 미키엑스로 110.7%를 기록했다. 분당 270골드를 획득, 299데미지를 가했다. 3위는 메이코로 108.3%의 전환율을 기록했다. 분당 278골드를 획득, 301데미지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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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윤세준, 사진=LoL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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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250점)

합산 결과에서는 다수의 지표에서 1위에 오른 준이 1위를 차지했다.

준은 총점 250점 중 238점을 획득했다. 시야(90)-KDA(100) 모두 1위에 올랐던 관계로, 전환율에서 기록한 48점은 순위변동에 큰 의미가 없었다.

2위는 메이코가 이름을 올렸다. 메이코는 시야(67)-KDA(91)-전환율(53) 모두 중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총점 201점을 기록했다.

3위는 리헨즈였다. 리헨즈는 시야(65)-KDA(83)-전환율(48)을 기록하며 총점 19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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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헨즈' 손시우, 사진=LoL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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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당 지표는 '기록'만을 고려하는 관계로, 서포터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인 슈퍼플레이와 이니시에이팅, 그리고 시야관리능력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바로 결승전 MVP다. 결승전 MVP는 블리츠크랭크, 그리고 마오카이로 BLG의 밴픽 전략 및 인게임 플레이에서 변수를 만들어낸 리헨즈에게 돌아갔다.

상대의 전략과 전술 자체를 바꿔버린 리헨즈. 단순한 기록에서의 우위를 넘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회 최고의 선수로써 리헨즈는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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