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 맹활약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3-7 패…4연승 마감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2일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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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다저스)가 멀티히트에 멀티도루를 성공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2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이틀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56(194타수 69안타)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타율, 안타, 장타율(0.655), OPS(1.080), 루타(127루타) 등 5개 부문에서 양대리그 통틀 1위를 지켰다.
오타니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애리조나 우완 선발 브랜든 파트와의 승부에서 8구째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곧장 장타를 날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타니는 0-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파트의 초구 95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오타니의 시즌 17번째 2루타.
오타니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윌 스미스의 타석 때 3루 도루를 시도했고 이때 애리조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의 송구가 좌측 외야로 빠지는 사이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1-4로 뒤진 6회 1사 3루 상황에 세 세 번째 타석에 선 오타니는 파크의 3구째 가운데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 타석 때 2루 도루도 성공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3번째 도루. 오타니는 스미스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또다시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3-4까지 추격한 다저스는 이어진 7회 불펜 마이클 그로브가 작 피더슨에게 우중간 3점 홈런을 얻어맞아 3-7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오타니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이날 애리조나에 3-7로 패했다.
4연승을 마감한 다저스는 33승18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는 지켰다. NL 서부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5승26패)와는 8경기 차다. 애리조나는 23승26패가 돼 샌프란시스코와 서부지구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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